안철수 “李대통령, 경제동맹국 이스라엘을 적으로 돌려…이적행위 멈춰야”

윤채영 2026. 4. 1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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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이스라엘군의 팔레스타인 주민 탄압에 대해 비판한 것과 관련 "이 대통령은 X(옛 트위터) 게시글 몇 건으로 경제동맹국을 적으로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에 "이는 사실상 이적 행위"라며 "동맹국인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과 중동전을 치르는 상황에서, 미국의 연이은 요청에는 침묵하고 이스라엘만 적대시하는 것은 결국 동맹의 적에 편승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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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코스트 상기하며 동맹 기반 허물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윤채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이스라엘군의 팔레스타인 주민 탄압에 대해 비판한 것과 관련 “이 대통령은 X(옛 트위터) 게시글 몇 건으로 경제동맹국을 적으로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에 “이는 사실상 이적 행위”라며 “동맹국인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과 중동전을 치르는 상황에서, 미국의 연이은 요청에는 침묵하고 이스라엘만 적대시하는 것은 결국 동맹의 적에 편승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스라엘은 우리와 FTA를 체결한 경제동맹국”이라며 “2022년 아시아 국가 최초로 대한민국과 FTA를 발효, 사실상 0% 무관세로 시장경제를 공유하는 국가”라고 설명했다.

그는 “2025년에는 이스라엘 국영 방산기업(IAI) 최초의 해외기지가 인천공항에 건설·가동되며 안보 협력도 강화됐다”며 “우리 군의 K1·K2 전차 운용과 제작에도 이스라엘의 기술이 상당 부분 적용, 탑재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란은 북한과 ‘핵무기 형제국’으로 직간접적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제약한 측면이 있다”며 “그런데 지난주 이란과는 외교장관 통화에 이어 특사 파견까지 논의하면서, 이스라엘에 대해서는 ‘홀로코스트’를 상기하며 동맹의 기반을 허물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안보를 해치고, 동맹의 적국에 합세하는 매국 외교를 즉각 멈춰야 한다”며 “형법상 외환 죄에 처할 수 있는 위험한 행위 또한 중단해야 한다. 본인이 언급했던 ‘사욕을 위해 국익을 훼손하는 매국노의 행태’를 실천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자신의 X에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아동을 고문한 뒤 옥상에서 떨어뜨렸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공유한 뒤 “이게 사실인지, 사실이라면 어떤 조치가 있었는지 알아봐야겠다. 우리가 문제 삼는 위안부 강제, 유대인 학살이나 전시 살해와 다를 바가 없다”고 했다.

이후 이스라엘 외무부가 “홀로코스트 추모일을 앞두고 발생한 유대인 학살 사건을 경시하는 발언은 용납할 수 없으며 강력한 규탄을 받아야 한다”고 비판하며 SNS 글이 양국 간 외교적 사안으로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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