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텍사스 상대로 두 경기 연속 선두 타자 홈런

성진혁 기자 2026. 4. 1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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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은 2대5 패배...김혜성은 2타수 무안타 뒤 대타로 교체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두 경기 연속 선두 타자 홈런을 때렸다. 시즌 5호. 그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조던 워커(7홈런)에 이어 내셔널리그 홈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아메리칸리그에선 요르단 알바레즈(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거너 헨더슨(볼티모어 오리올스)이 6홈런으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13일 텍사스 레인저스 전에서 1회 말 선두 타자 홈런을 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오타니는 13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MLB(미 프로야구) 홈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했다. 0-0이던 1회 말 선두 타자로 등장한 그는 상대 선발 투수 제이콥 디그롬이 초구로 던진 시속 157.5㎞ 직구를 받아쳤다. 타구는 시속 174.3㎞의 속도로 114m를 날아가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 스타디움의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전날 텍사스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으로 리드오프 대포를 터뜨렸다. 이날 성적은 3타수 1안타 2볼넷(1타점 1득점).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은 46경기로 늘렸다.

LA 다저스의 김혜성은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2타수 무안타에 그친 뒤 7회 대타로 교체됐다. 첫 타석이었던 3회 무사 주자 1루 상황에선 삼진을 당했다. 2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로 들어온 몸쪽 낮은 슬라이더에 서서 당했다. 김혜성은 볼이라고 판단하고 챌린지를 신청했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스트라이크였다. 그는 5회 말 1사 주자 1루에선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투수 디그롬이 공을 잡았다가 더듬는 바람에 병살타는 피했다.

다저스는 2대5로 졌으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포함한 리그 전체 승률 선두(0.733·11승4패)를 유지했다. 다저스 선발 사사키 로키는 시즌 두 번째 패배(4이닝 2실점·5피안타 5볼넷)를 기록했다.

텍사스는 다저스에 2연패한 뒤 승리를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애슬레틱스와 공동 선두(8승 7패)를 이뤘다.

텍사스 선발 디그롬은 6이닝 1실점(4피안타 3볼넷 9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시즌 세 번째 등판 만에 첫 승리를 따냈다. 오타니에게 맞은 홈런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그는 뉴욕 메츠 시절이던 2018년과 2019년에 아메리칸리그 사이영 상을 받았다. 작년엔 텍사스에서 12승(8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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