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전자, 버스정류장 환경 최적화 ‘AI 휴먼 대화형 키오스크’ 공개

신일전자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 새움소프트와 함께 버스정류장 환경에 최적화된 ‘AI 휴먼 대화형 키오스크’ 하드웨어 기술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신일은 안양시가 추진 중인 AI 키오스크 실증 사업을 통해 이번 키오스크 하드웨어 설계·제작에 참여했다. 해당 사업은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AI 챌린지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됐다.
키오스크는 별도의 입력 과정 없이 AI 디지털 휴먼과의 실시간 음성 대화를 통해 교통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직관적인 사용 환경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교통 데이터를 기반으로 △목적지까지의 이동 방법 안내 △대중교통 연계 경로 분석·안내 △이동 수단별 예상 소요 시간 비교 △실시간 교통 정보 안내 △인근 생활 편의 정보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 편의성을 고려한 인체공학적 설계도 반영됐다. 이용자가 화면을 보다 편안하게 볼 수 있도록 시각적 인지에 최적화된 화면 각도를 구현했으며 노약자나 몸이 불편한 이용자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몸을 지지할 수 있는 손잡이 구조를 갖췄다. 또한 장시간 야외 환경에서도 화면이 선명하게 보일 수 있도록 강한 햇빛에서도 시인성을 확보하는 디스플레이 설계를 적용했다.
음성 인터페이스 환경을 고려한 음향 설계 기술도 적용됐다. 버스정류장은 차량 및 주변 환경 소음이 많은 공간이기 때문에 사용자의 음성을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고성능 지향성 마이크를 탑재했다.
키오스크에서 출력되는 음성이 주변 시민들에게 불필요하게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협지향성 스피커 기술을 적용, 키오스크 이용자에게는 음성이 또렷하게 전달되면서도 주변 공간에는 소음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AI 휴먼 대화형 키오스크는 안양역, 안양중앙시장, 동안구청, 인덕원역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되며 실제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설치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일전자 관계자는 “버스정류장은 차량 진동과 소음, 햇빛, 충격, 방수 등 다양한 환경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일반 실내 키오스크 대비 강화된 내구성과 환경 대응 설계가 필요하다”며 “이번 키오스크는 공공시설 환경에 적합한 구조와 사용자 중심의 인체공학적 설계를 함께 반영한 장치로 시민들의 교통 정보 접근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