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美 자회사' 메타비아, 비만치료제 'DA-1726' 고용량 임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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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의 미국 자회사인 메타비아(MetaVia)가 '꿈의 비만 치료제'로 불리는 GLP-1 계열 후보물질 'DA-1726'의 고용량 투여 임상에 돌입하며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메타비아는 DA-1726을 비만 외에도 대사 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로도 확장 개발 중이며, 또 다른 후보물질인 바노글리펠(DA-1241)의 MASH 임상 2상 결과 발표도 앞두고 있어 동아에스티 그룹 전반의 기업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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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P-1·글루카곤 이중 작용으로 ‘식욕 억제+지방 연소’ 공략
위고비 대비 편의성 증대 기대…내년 4분기 결과 발표

[더구루=김현수 기자] 동아에스티의 미국 자회사인 메타비아(MetaVia)가 ‘꿈의 비만 치료제’로 불리는 GLP-1 계열 후보물질 ‘DA-1726’의 고용량 투여 임상에 돌입하며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메타비아가 이번 임상을 통해 고용량에서도 우수한 안전성을 증명할 경우, 글로벌 빅파마(Big Pharma)와의 기술 수출이나 파트너십 논의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메타비아는 10일(현지시간)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DA-1726의 임상 1상 파트 3에서 첫 번째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임상은 기존 저용량 투약에서 확인된 안전성을 바탕으로,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고용량 투여군에 대한 내약성과 최적의 용량 증량 스케줄을 확인하는 것이 핵심이다.
DA-1726은 동아에스티가 개발해 메타비아로 기술 이전한 약물로, 최근 비만 치료제의 주류인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뿐만 아니라 글루카곤 수용체에도 동시에 작용하는 ‘이중 작용제’다.
단순히 식욕을 억제하는 데 그치는 기존 단일 제제들과 달리, DA-1726은 기초대사량을 높여 에너지 소비를 촉진하는 글루카곤의 특성을 결합했다. 전임상 결과에 따르면 경쟁 약물 대비 근육량(제지방)은 보존하면서 체지방만을 선택적으로 감량하는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선 임상에서 48mg 투여군은 약 9%의 체중 감량 효과와 더불어 허리둘레 감소, 혈당 조절 등 대사 지표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보이며 ‘베스트 인 클래스(Best-in-class)’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번 임상 1상 파트 3은 건강한 비만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16주간 진행된다. 특히 메타비아는 환자들이 고용량에 도달하는 과정을 ‘1단계’와 ‘2단계’로 나누어 검증한다.
현재 시판 중인 비만약들은 구토나 메스꺼움 등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수개월에 걸쳐 아주 조금씩 용량을 늘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메타비아는 이번 임상을 통해 ▲16mg에서 48mg으로 곧장 올리는 방식과 ▲64mg까지 빠르게 단계별로 올리는 방식을 비교해, 경쟁사 대비 훨씬 빠르고 간편한 투약 경로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김형헌 메타비아 대표는 “이번 고용량 임상은 DA-1726이 가진 잠재력을 완전히 확인하기 위한 결정적 단계”라며 “빠른 용량 증량은 환자들에게 더 편리하고 신속한 치료 효과를 제공해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 우위를 점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메타비아는 이번 파트 3 임상의 주요 데이터를 올해 4분기에 발표할 계획이다. 메타비아는 DA-1726을 비만 외에도 대사 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로도 확장 개발 중이며, 또 다른 후보물질인 바노글리펠(DA-1241)의 MASH 임상 2상 결과 발표도 앞두고 있어 동아에스티 그룹 전반의 기업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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