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 무대가 곧 퍼스널 컬러…3일 내내 팬심 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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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은 12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3회 차 마지막 공연을 마쳤다.
뷔는 이번 3일 공연 내내 무대를 넓게 쓰는 동선과 강한 집중력으로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공연의 시작을 연 'Hooligan'에서 뷔는 절도 있는 안무와 파워풀한 움직임으로 첫 장면부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뷔는 공연 내내 한층 단단해진 창법으로 라이브를 밀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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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방탄소년단은 12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3회 차 마지막 공연을 마쳤다. 뷔는 이번 3일 공연 내내 무대를 넓게 쓰는 동선과 강한 집중력으로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뷔의 스타일링도 공연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이마를 덮은 짧은 흑발 생머리로 등장했을 때는 갓 데뷔한 아이돌 같은 맑은 소년미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반면 블랙 가죽 의상으로 전신을 감싼 무대에서는 강한 카리스마가 살아났다. 두건과 눈썹 피어싱을 더한 장면에서는 누아르 영화의 인물을 떠올리게 하는 강렬한 인상도 남겼다.

스크린에 얼굴이 비칠 때마다 팬들의 반응은 즉각 터졌다. 비주얼이 끝이 아니었다. 무대 위에서는 노래와 춤, 표정 연기까지 끊김 없이 이어졌다.
공연의 시작을 연 ‘Hooligan’에서 뷔는 절도 있는 안무와 파워풀한 움직임으로 첫 장면부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보컬도 안정적이었다. 뷔는 공연 내내 한층 단단해진 창법으로 라이브를 밀고 갔다.

‘They Don’t Know About Us’에서는 관능적인 결의 보컬을 들려줬고, ‘Merry go round’에서는 맑고 담백한 목소리로 곡의 정서를 끌어냈다. 히든트랙 ‘Come Over’ 인트로에서는 울림 있는 저음이 곡의 분위기를 한층 더 짙게 만들었다.
앵콜 무대에서는 또 다른 장면이 나왔다. 팬들이 ‘봄날’을 부르자 뷔는 객석을 바라보며 감정이 차오른 듯한 표정을 보였다. 촉촉이 젖은 눈빛에는 오랜 시간 팬들을 향해 쌓인 그리움이 묻어났다.
방탄소년단은 고양 공연을 마친 뒤 17~18일 일본 도쿄돔으로 향한다. 이후 북미, 유럽, 남미, 아시아 등 34개 도시에서 85회 공연을 이어간다. 한국 가수 단일 투어 기준 최다 회차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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