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수일 내 2차 협상 가능성…중동 국가들, 재협상 적극 추진"
황진현 2026. 4. 13. 08:11
중동 국가들, 2주 휴전 연장 위해 美와 협의 진행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미·이란 평화협상 관련 광고판 [사진=AFP·연합뉴스]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미·이란 평화협상 관련 광고판 [사진=AFP·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3/552779-26fvic8/20260413081143313baph.jpg)
미국과 이란 간 첫 대면 종전 협상이 합의 없이 종료됐지만 추가 협상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현지시간) 중동 지역 당국자들을 인용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진행된 미·이란 간 마라톤 평화 협상이 합의 없이 끝난 이후, 중동 국가들이 양측을 협상 테이블로 다시 끌어들이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국자들은 미국과 이란이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추가 외교의 여지는 남아 있으며, 수일 내 2차 협상이 열릴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중동 국가들은 최근 발표된 2주간의 휴전을 연장하기 위해 미국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말 간 열린 이슬라마바드 회담은 1979년 이후 미국과 이란 지도부가 직접 마주한 최고위급 접촉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핵심 쟁점을 둘러싼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합의 도출에는 실패했다.
최대 쟁점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방식이었다. 해협을 통행료 없이 재개방하는 문제를 두고 미국과 이란이 이견을 보였다. 이와 함께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처리 문제와 해외에 동결된 약 270억달러 규모 자산 해제 요구도 협상 난항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다.
이란은 제한적 농축 활동을 유지하거나 기존 비축량을 축소하는 방안을 제시하는 등 절충안을 내놨지만, 양측은 끝내 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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