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먹고 밤에 ‘이렇게’”…살 빼고 체중 유지해준다

정은지 2026. 4. 1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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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시간을 앞당기고 밤 공복 시간을 늘리는 습관이 장기적인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GCAT 코호트 연구에서 2018년 참여자들은 키와 체중, 식사 시간, 생활 습관, 사회경제적 요인 등을 설문으로 제출했으며, 2023년에는 이 중 3000명 이상이 추적 조사에 참여해 동일 항목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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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공복 길게·아침 일찍 먹기…BMI 낮은 경향 확인
식사 시간을 앞당기고 밤 공복 시간을 늘리는 습관이 장기적인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식사 시간을 앞당기고 밤 공복 시간을 늘리는 습관이 장기적인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글로벌보건연구소(ISGlobal) 연구진은 게르만스 트리아스 이 푸졸 연구소(IGTP)가 주도한 GCAT(Genomes for Life) 코호트에 참여한 40~65세 성인 7000명 이상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Behavioral Nutrition and Physical Activity⟫에 최근 발표했다.

GCAT 코호트 연구에서 2018년 참여자들은 키와 체중, 식사 시간, 생활 습관, 사회경제적 요인 등을 설문으로 제출했으며, 2023년에는 이 중 3000명 이상이 추적 조사에 참여해 동일 항목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졌다.

분석 결과, 야간 공복 시간을 길게 유지하면서 저녁과 아침 식사를 모두 이른 시간에 하는 식사 패턴을 가지면 이후 BMI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른 차이도 확인됐다. 여성은 전반적으로 BMI가 낮았고 지중해식 식단을 더 잘 따르며 음주율이 낮았다. 동시에 정신건강 상태는 상대적으로 낮게 보고됐고, 가사나 가족 돌봄을 담당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집 분석에서 일부 남성 집단이 첫 식사를 오후 2시 이후에 시작하고 약 17시간 공복을 유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 집단은 흡연과 음주 비율이 높고 신체 활동이 적으며 지중해식 식단 준수율이 낮았고, 교육 수준이 낮고 실업률이 높은 특성이 함께 관찰됐다. 이러한 패턴을 보이는 집단은 여성에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간헐적 단식 방식에 따른 차이도 분석했다. 야간 공복을 연장하는 방식과 달리, 아침 식사를 거르는 형태의 간헐적 단식은 체중과 유의한 관련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기존 중재 연구에서도 해당 방식이 장기적으로 단순 열량 제한보다 더 효과적이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식사 시간과 건강의 관계를 다루는 '크로노뉴트리션(chrononutrition)' 분야의 일환이다. 연구에 참여한 안나 팔로마르-크로스 박사는 "식사 시간과 횟수는 인체의 생체시계 시스템과 상호작용하며, 불규칙한 식사 패턴은 생리적 리듬과 충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앞선 연구에서도 저녁과 아침 식사를 이른 시간에 하는 식사 패턴이 심혈관질환과 제2형 당뇨병 위험 감소와 관련된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며, 식사 시간 역시 장기적인 건강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일 수 있다고 밝혔다.

정은지 기자 (jeje@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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