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어떡하나”…불쾌한 선택지 마주한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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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란관의 종전 협상 결렬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매우 고통스러운 결단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 몰렸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뉴욕타임스(NYT)는 12일(현지시간) JD 밴스 부통령이 이란과의 긴장 완화를 위해 추진했던 핵 협상이 결국 아무런 합의점을 찾지 못함으로써 이제 트럼프 행정부는 몇 가지 불쾌한 선택지에 직면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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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란관의 종전 협상 결렬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매우 고통스러운 결단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 몰렸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뉴욕타임스(NYT)는 12일(현지시간) JD 밴스 부통령이 이란과의 긴장 완화를 위해 추진했던 핵 협상이 결국 아무런 합의점을 찾지 못함으로써 이제 트럼프 행정부는 몇 가지 불쾌한 선택지에 직면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NYT는 이번 협상이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가장 야심 차게 준비된 외교적 승부수였으나, 양국 간의 깊은 불신과 핵심 의제에 대한 현격한 시각 차이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지적했다. 협상 결렬은 트럼프 정부의 대외 정책 전반에 심각한 위기를 가져왔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협상장 내부에서는 제재 해제의 범위와 핵 사찰 수준을 두고 마지막까지 격렬한 논쟁이 오갔다. 이란 측이 미국의 선제적 조치를 요구하며 완강한 태도를 고수함에 따라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양측은 협상장을 떠나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정치적으로나 전략적으로 매우 고통스러운 결단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이 NYT의 시각이다.
‘불쾌한 선택지’들 중 첫 번째는 다시 군사적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것이지만, 이는 대선 정국과 맞물려 전쟁의 공포를 확산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커다란 도박이 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효과가 미비해진 기존의 경제 제재를 답습하는 것은 행정부의 무능함을 자인하는 꼴이 된다.
반대로 이란의 조건을 대폭 수용하는 유화책을 쓰는 것은 트럼프 특유의 강한 지도자 이미지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히는 굴욕적인 항복으로 비쳐질 수 있다.
결국 밴스 부통령의 이번 ‘빈손 협상’은 트럼프 행정부를 외교적 고립과 전략적 딜레마라는 외통수로 몰아넣었으며, 향후 백악관이 이 막다른 골목에서 어떤 위험천만한 선택을 내릴지 전 세계의 우려 섞인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는 것이 NYT의 관점이다.
이규화 기자 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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