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韓·日 지키는데 안도와…中 이란 지원시 50% 관세"(종합)
"韓, 중동서 원유의 45% 수입"…주한미군 4만5000명으로 또 부풀려

(서울=뉴스1) 김지완 신기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 지원 가능성을 이유로 중국에 최대 5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한국과 일본에 대해서도 이란 전쟁에서 미국을 돕지 않았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중국이 이란에 군사적 지원을 하는 것이 확인될 경우 5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매우 높은 수준의 관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이란에 휴대용 대공미사일을 제공했다는 기사를 접했다고 언급하면서도, 실제 지원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만약 그런 일이 확인되면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동 전쟁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트럼프의 이번 발언은 다음 달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이달로 예정됐던 방중 일정을 전쟁으로 5월로 연기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나를 정말 놀라게 하는 것은 일본이 원유의 93%를 중동에서 수입하고, 한국은 원유의 45%를 중동에서 수입한다는 사실"이라며 "이들은 한 번도 우리를 도운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당신들은 우리를 도울 것이냐'고 물었다. 우리는 그 두 곳에 4만 5000명과 5만 명의 병력이 있다"면서 "우리가 약간의 도움을 요청할 때 그들은 우리를 돕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 주한미군 병력은 2만8500명 수준이지만, 트럼프 지난 6일에도 4만 5000명으로 언급하는 등 빈번하게 과장된 수치를 제시하고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대해서도 "우리가 도움을 요청해도 우리를 돕지 않는다"며 "우리는 거의 나토를 러시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1조 달러를 아주 짧은 시간 내로 썼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 봉쇄도 지시하며 대이란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그는 "즉시 미 해군이 해협을 드나드는 모든 선박을 차단하는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며 "이란이 평화로운 선박에 공격을 가할 경우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맞섰다. 혁명수비대는 "적이 잘못된 판단을 할 경우 해협에서 '죽음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궁극적으로 해협에 설치된 기뢰를 제거하고 전면 개방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지만, 동시에 이란이 해협 통제를 통해 이익을 얻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와 가스 수송의 핵심 통로로, 현재 이란이 통항을 제한하면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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