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물가에 지갑 닫은 서민, 답은 '다이소'…3월 결제액 사상 최대
◇ 온라인몰 이용자 두 달새 52만명↑
◇ 올해 매출 5조원 돌파 전망

장바구니 물가가 치솟고 경기 한파가 이어지면서 초저가 생활용품 매장이 서민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습니다.
모바일인덱스가 내놓은 집계를 보면 지난 3월 한 달 동안 다이소에서 신용카드로 결제된 금액이 약 2307억원에 이른 것으로 추산됩니다.
월간 기준으로 사상 처음 세운 기록입니다.
종전 최고치였던 지난해 10월 2160억원을 훌쩍 뛰어넘었고, 올해 1월 2072억원, 2월 1989억원과 견줘도 가파른 상승 곡선입니다.
온라인에서도 이용자가 빠르게 불어나고 있습니다.
와이즈앱·리테일 집계를 보면 다이소몰의 지난 3월 월간 이용자 수는 547만명으로, 1월 495만명과 비교해 두 달 새 52만명 넘게, 10% 이상 증가했습니다.
업계는 미-이란 전쟁 여파로 촉발된 고물가·고환율 기조가 소비 패턴을 바꿔놓은 결과라고 읽습니다.
살림살이가 빠듯해진 가계일수록 한 푼이라도 아끼려고 생활용품 구매처를 바꾸고 있다는 겁니다.

유통업계에선 불황이 깊어질수록 다이소 같은 초저가 플랫폼의 영향력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며, 오프라인 강점을 유지하면서 온라인 이용자까지 빠르게 흡수하고 있어 당분간 실적이 크게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이소는 이런 수요에 맞춰 4월과 5월에 초저가 상품군을 대폭 늘릴 방침입니다.
깨끗한나라와 손잡고 10매에 1000원짜리 생리대를 선보이는 등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겨냥한 공격적인 상품 전략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매출 규모도 새로운 고지를 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이 4조5000억원 안팎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올해는 처음으로 5조원 고지를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유통업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