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혁신의 '틀'을 빚다…완성도 결정짓는 금형의 가치[모닝폰]

한광범 2026. 4. 1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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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의 혁신 기술이 집약된 갤럭시 스마트폰의 완성도를 결정짓는 핵심은 '금형' 기술에 있다.

금형은 동일한 형태의 부품을 정밀하게 대량 생산하기 위한 '틀'로, 제품의 품질과 생산 효율을 결정짓는 제조 공정의 출발점이자 제조업의 근간이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메카솔루션팀 서성철 명장은 최근 공개된 삼성전자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제조 단계에서의 금형은 제품에 기초가 되는 스마트폰의 핵심"이라며 금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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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MX사업부 서성철 명장, 37년 외길의 장인정신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혁신 기술이 집약된 갤럭시 스마트폰의 완성도를 결정짓는 핵심은 ‘금형’ 기술에 있다. 금형은 동일한 형태의 부품을 정밀하게 대량 생산하기 위한 ‘틀’로, 제품의 품질과 생산 효율을 결정짓는 제조 공정의 출발점이자 제조업의 근간이다.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 금형. (삼성전자 뉴스룸 유튜브 갈무리)
삼성전자 MX사업부 메카솔루션팀 서성철 명장은 최근 공개된 삼성전자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제조 단계에서의 금형은 제품에 기초가 되는 스마트폰의 핵심”이라며 금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서 명장은 갤럭시 혁신의 최전선에서 37년 동안 금형 외길을 걸어온 삼성전자 내 ‘갤럭시 금형’의 산증인이다. 1980년대 후반 금형 가공을 시작으로 조립과 기술 업무까지 두루 섭렵한 서 명장은 ‘2026 삼성 명장’으로 선정되며 그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서 명장은 품질에 있어서만큼은 결코 타협하지 않는 확고한 뚝심을 지녔다. 그는 “완성품에 문제가 없는 품질을 만들어내야 하기 때문에 품질과 정밀도에는 타협이 절대 없다”며 “금형은 정직한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단언한다. 아주 작은 틈이나 헐거움조차 불량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공정 특성상, 완벽을 향한 그의 집념은 곧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으로 이어진다.

“모든 해답은 현장에 있다”…멈추지 않는 명장의 기술사 도전기

그의 손끝에서 탄생한 대표적인 성과는 모바일 렌즈 금형 업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32 캐비티(Cavity) 멀티 금형’이다. 서 명장은 “초창기에는 제품 4개가 나올 수 있는 구조였고, 기술력이 높아지다 보니 8 캐비티, 32 캐비티까지 개발에 성공해 생산성 극대화를 통해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또 갤럭시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유니바디’ 공법 역시 서 명장의 기여가 컸다. 그는 “우리 금형의 패턴을 구현을 해서 바로 찍어내는 공법”을 통해 제조 혁신을 이끌어냈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메카솔루션팀 서성철 금형 명장. (삼성전자 뉴스룸 유튜브 갈무리)
서 명장의 기술력은 철저한 기록과 현장 중심의 철학에서 비롯된다. 그는 “모든 문제는 현장에 있고 우리의 현실을 알아야 개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왜곡되는 데이터라든지 그 원인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15년 넘게 빼곡히 기록한 업무 노트를 보물처럼 보관하고 있다. “진짜 기술이 없으면 살아남을 수가 없다”고 믿기 때문이다.

현재 그는 금형기술사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끊임없이 공부를 이어가고 있다. 서 명장은 “제가 현장 출신이다 보니까 노력하면 될 수 있다는 이런 걸 보여주고 싶어서 지속적으로 공부를 많이 하고 있다”며 자신의 행보가 동료와 후배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라고 있다.

장인정신으로 갤럭시 스마트폰의 견고한 뼈대를 완성해가고 있는 서성철 명장은 수차례 금형의 가치를 역설했다. “가공 기술, 소재 열처리, 사출 기술 등 우리가 하는 모든 부분이 스마트폰으로 가는 길에서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 금형은 스마트폰의 핵심이다.”

한광범 (toto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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