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 김홍도: 조선의 화선(畵仙)

단원, 조선후기 최고 규장각 화원 화가
[의학신문·일간보사]
이번은 조선후기 화가의 대표격인 삼원, 삼재(三園, 三齋)중 겸재 정선과 함께 필두인 단원 김홍도(檀園 金弘道, 1745-1806경)의 작품 소개이다.

간송미술문화재단 소장본
△단원의 관동팔경첩(關東八景帖, 단원 44세): 명경대, 비룡폭, 총석정 등 금강산과 관동지역 8경을 그림 진경산수화첩, 8그림 수록 △단원산수일품첩(檀園山水逸品帖, 단원 후기 작품): 검선관란, 소년행락 등의 산수화, 고사인물화, 도석화, 화초연모화 등 15그림 수록 △단원의 화조도팔폭병(花鳥圖八幅屛): 치아시영, 조탁연실 등의 화훼영모화 8그림 수록 △오세창의 근역화휘(槿域畵彙): 노송독학, 조환어주 등의 5그림 수록 △기타 단독 그림들: 간송 소장의 단원 그림들 전부를 분류하면 다음과 같고, 분류에 속하는 그림 제목들이다.
▲풍속(風俗)인물화
△空山無人(공산무인, 빈산에 사람없다) △貴人鷹獵(귀인응렵, 귀인의 매사냥) △騎驢遠遊(기려원유, 나귀타고 먼길 떠나다·부채화) △騎牛負薪(기우부신, 소타고 나무짐 지다) △老年看花(노년간화, 늘그막에 꽃을 보다) △東山携妓(동산휴기, 기생을 끼고 동산에 오르다) △馬上聽鶯(마상청앵, 말 위에서 꾀꼬리 소리 듣다) △商山閑談(상산한담, 상산에서 한담을 나누다) △夕陽歸巢(석양귀소, 석양에 둥지로 돌아가다) △少年行樂1·2(소년행락1·2, 소년들의 나들이 즐거움) △疏林野水(소림야수, 성긴 수풀과 들 물) △水流花開(수류화개, 물흐르고 꽃이 피다) △月下吹笙(월하취생, 달빛 아래 생황을 불다) △臨流嘯詩(임류소시, 물가에 앉아 시를 읊다) △釣還漁舟(조환어주, 낚시하고 돌아오는 고기잡이 배) △春恨脉脉(춘한맥맥, 봄에 맺힌 한 줄기져 흐르다) △寒山雪亭(한산설정, 추운 산 눈 덮인 정자) △豪貴鷹獵(호귀응렵, 호탕한 귀인의 매사냥)
▲도석화, 고사인물화
△劒仙觀瀾(검선관란, 검선이 물결을 바라보다) △高僧騎虎(고승기호, 고승이 호랑이를 타다) △果老倒騎(과로도기, 장과 노인이 거꾸로 타다) △觀山濯足(관산탁족, 산을 바라보며 발을 씻다) △匡山讀書(광산독서, 광산의 독서) △金華鞭羊(금화편양. 금화산에서 양을 치다) △南海觀音(남해관음. 남해의 관세음보살) △閬苑偸桃(낭원투도. 낭원에서 복숭아를 훔치다) △老僧念佛(노승염불, 노승이 염불을 외우다) △老子出關(노자출관. 노자가 함곡관을 나서다) △鹿仙採芝(녹선채지, 사슴 탄 신선 지초를 캐다) △鹿仙吹笙(녹선취생, 사슴 탄 신선이 생황을 불다) △桐江釣魚(동강조어, 동강에서 물고기 낚다) △武夷歸棹(무이귀도, 무이산으로 노저어 돌아가다) △蓬萊仙境(봉래선경, 봉래산의 신선 지경) △聞詩東行(문시동행, 시를 들으려 동쪽으로 가다) △西湖放鶴(서호방학, 서호에서 두루미를 풀어놓다) △仙人採藥(선인채약, 선인이 약을 캐다) △松壇雅會(송단아회, 송단의 아름다운 모임) △拾得(습득, 습득도) △乘柳釣魚(승류조어, 버드나무 타고 낚시하다) △念佛西昇(염불서승, 염불하면서 서방정토로 올라가다) △五柳歸庄(오류귀장, 오류 선생이 농장으로 돌아오다) △月下鼓門(월하고문, 달빛 아래 문을 두드리다) △融峯醉下(융봉취하, 축융봉에서 취해 내려오다) △煎茶閒話(전다한화, 차를 달이며 한가롭게 대화하다) △折蘆渡海(절로도해, 갈대를 꺾어 타고 바다를 건너다) △坐睡渡海(좌수도해, 앉아 졸면서 바다를 건너다) △蕉園試茗(초원시명, 파초 정원에서 차를 맛보다) △片舟渡海(편주도해, 조각배로 바다를 건너다) △花外小車(하외소거, 꽃밭 밖의 작은 수레) △俠士修心(협사수심, 협사가 마음을 닦다) △黃庭換鵝(황정환아, 황경정을 거위와 바꾸다)
▲진셩산수(眞景山水)화
△九龍淵1·2(구룡연1·2, 강산) △金蘭窟(금란굴, 해금강) △摩訶衍(마하연, 금강산) △麥坂(맥판. 금강산) △明鏡臺(명경대, 금강산) △鳴淵潭(명연담. 금강산) △妙吉祥1·2(묘길상1·2, 금강산) △飛鳳瀑1·2(비봉폭1·2, 금강산) △使君灘(사군탄, 울산) △船潭(선담, 금강산) △須彌塔(수미탑, 금강산) △侍中臺(시중대, 통천) △永郞湖(영랑호, 강릉) △靈源菴(영원암, 오대산) △玉荀峯(옥순봉, 제천) △甕遷(옹천, 고성) △隱仙臺(은선대, 금강산) △叢石亭(총석정, 해금강) △披襟亭(피금정, 금화) △懸鍾巌(현종암, 금강산) △喚仙亭(환선정, 외금강)
▲화훼영모(花卉翎毛)화
△古木飛禽(고목비금, 고목나무에서 날아가는 새) △菊秋肥鶉(국추비순, 국화 핀 가을에 살찐 메추라기) △群鵲報喜(군작보희, 떼까치가 기쁨을 알리다) △飢鷹耽望(기응탐망, 굶긴 매 방을 노려보다) △弄春和答(농춘화답, 봄을 희롱하며 소리를 주고 받다) △帶雨濕雉(대우습치. 비 맞아 젖은 꿩) △母狗養子(모구양자, 어미 개가 새끼를 기르다) △雙鵲報喜(쌍작보희, 한 쌍의 까치가 기쁨을 알리다) △雙雉和鳴(쌍치화명, 한 쌍의 꿩이 다정히 운다) △野水鴨泳(야수압영, 들 물에 오리가 헤엄치다) △蓮池游鴨(연지유압, 연못가 버드나무 아래의 오리) △柳塘鴨游(유당압유, 버드나무 연못에서 오리가 놀다) △泥行郭索(이행곽삭, 진흙에서 옆걸음치다) △鳥啄蓮實(조탁연실, 새가 연밥을 쪼다) △竹棲花禽(죽서화금, 대밭에 깃든 꽃과 새) △滄海浪鷗1·2(창해낭구1·2, 푸른 바다와 물결 위의 갈매기) △秋鵠溯流(추곡소류, 가을 따오기 물결을 거스르다) △春禽自呼(춘금자호, 봄 새가 제소리로 부르다) △雉鵝試泳(치아시영, 새끼 거위가 헤엄쳐 보다) △雉戱早春(치희조춘, 꿩이 이른 봄을 희롱하다) △荷花蜻蜓(하화청정, 연꽃과 고추잠자리) △蟹貪蘆花(해탐노화, 게가 갈대꽃을 탐하다) △花間爭鳴(화간쟁명, 꽃 속에서 다투어 울다) △黃猫弄蝶(황묘농접, 노란 고양이가 나비를 놀리다)
▲사군자(四君子), 소나무
△老松掛雲(노송괘운, 늙은 소나무에 구름이 걸리다) △老松獨鶴(노송독학, 늙은 소나무 위의 외로운 두루미) △老松靈芝(노송영지, 노송과 영지) △白梅(백매, 흰 매화) △新竹含露(신죽함로, 새 대가 이슬을 머금다) △絶壑松瀑(절학송폭, 깊은 골짜기의 소나무에 걸린 폭포)
타 기관 소장본
▲단원 풍속도화첩(風俗圖畵帖, 18세기,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보물 527호): 서당(글방), 씨름, 대장간 등 총 25 그림의 풍속화 화첩이다. 조선후기의 풍속화 중 최고 걸작으로, 당시의 생활사를 아는 매우 친숙한 그린들이다.
▲단원 병진년화첩(丙辰年畵帖, 1796년, 삼성미술관 리움 소장, 보물 782호): 옥순봉(玉筍峰) 등 금강산 및 관동지역의 진경산수화, 인물화, 풍속화, 화조화 등 총 20폭 그림 수록) [출처: 간송미술문화재단]
■ 배종우 경희대 초빙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