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호르무즈 ‘역봉쇄’ 선언…한국 시각 오늘밤 11시부터
[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번엔 호르무즈를 통과하는 모든 선박을 미군이 봉쇄할 것이라고 엄포했습니다.
이란의 호르무즈 봉쇄에 맞서 '역봉쇄'를 선언한 겁니다.
미군도 한국 시각 오늘 밤 11시부터 이란 항구를 출입하는 모든 해상 교통 봉쇄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성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 중부 사령부가 미국 동부 시각 13일 오전 10시, 한국 시각 오늘 밤 11시부터 이란 항구를 출입하는 모든 해상 교통에 대한 봉쇄 조치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아라비아만 즉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에 있는 모든 이란 항구와 이란 연안 지역에 진입하거나 떠나는 모든 국가의 선박이 대상이라고 했습니다.
다만, 이란이 아닌 타국 항구를 오가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은 방해하지 않겠다 했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포고령에 따른 겁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같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해상 봉쇄를 예고했습니다.
이란의 해협 봉쇄에 대한 사실상 역봉쇄인 셈입니다.
이란의 돈줄인 원유 수출을 막는 동시에 전쟁 물자를 차단하겠다며 압박에 나선 걸로 풀이됩니다.
미 언론 전화 인터뷰를 통해선 봉쇄에 시간이 좀 걸리지만, 곧 시행될 것이고 해협 정리에 오래 걸리지 않을 거라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최신형 기뢰 제거함을 배치했고 영국 등 다른 국가들도 이를 보내고 있다고 했습니다.
특히 이란의 모든 군사력을 파괴했다는 점을 부각하며 그들에게는 카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현지 시각 11일 : "우리는 그들의 고속정도 전부 격파했습니다. 그들의 해군은 사라졌어요. 158척이나 말입니다. 그들에겐 28척의 기뢰 부설선이 있었는데 전부 침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협상 테이블을 떠나지 않았고, 돌아와 원하는 걸 줄 걸로 본다며 대화 여지는 열어뒀습니다.
협상 막판 이란이 매우 우호적이었고, 핵 포기 외에는 미국이 모두 얻어냈다 주장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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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ss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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