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쿠바” 트럼프 예고에…플로리다 쿠바계 커뮤니티 ‘들썩’
[앵커]
이란 전쟁이 끝나기도 전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차례는 쿠바라고 공언했죠.
이 발언 때문에 쿠바계 이민자들이 가장 많이 사는 플로리다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김지숙 특파원이 플로리다 현지를 직접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쿠바의 자유!"]
도심 한가운데 쿠바계 이민자들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강경 대응을 촉구하기 위해섭니다.
[글렌다/쿠바계 플로리다 주민 : "지금 당장 군사 개입이 필요합니다."]
쿠바 공산 정권 붕괴는 이들의 오랜 염원이었습니다.
[알렉산드라 에스핀/쿠바계 플로리다 주민 : "제 할아버지는 쿠바에서 정치범으로 수년간 복역하셨기 때문에, 이 문제는 제 가족에게 항상 매우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마이애미에 거주하는 쿠바계의 시위는 마두로 체포 이후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크게 늘었습니다.
서반구에서 다음으로 무너질 독재 정권이 쿠바가 되기를 바라며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겁니다.
정치권과도 적극 소통하고 있습니다.
[라파엘 몬탈보 구티에레스/피그스만 참전용사 협회 대표 :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집회에 저를 초대해 '내가 대통령이 되고 나서 6개월 안에 이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쿠바에서 불과 145km 떨어진 플로리다는 미국에서 쿠바계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입니다.
민주당에 우호적인 다른 라틴계 이민자들과 달리 쿠바계는 트럼프의 든든한 지지 세력입니다.
최근엔 젊은 쿠바계를 중심으로 변화의 조짐도 있습니다.
[매니 페르난데스/쿠바계 대학생 :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결국 독재 정권은 계속 유지될 것이고, 고통을 겪게 되는 것은 쿠바 국민들이기 때문입니다."]
전쟁 반대 여론이 높아지는 가운데 쿠바 사회는 트럼프가 이란전 이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플로리다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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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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