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3번째 월드컵' 도전 '빛'현우..."누가 월드컵 나가든, 국민들께 큰 기쁨 드릴 수 있다면"

신인섭 기자 2026. 4. 13.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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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HD는 11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6' 7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2-1로 제압했다.

경기 종료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조현우는 "상당히 힘든 원정 경기였는데 저희 선수들이 너무 잘해줘서 이겼다"라며 "또 가득 채워주신 울산 팬분들한테도 정말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만약 조현우가 다가오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면 통산 세 번째 월드컵 무대에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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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인천, 신인섭 기자] "누가 월드컵을 나가든...대한민국 국민들에게도 큰 기쁨을 드릴 수 있다면"

울산HD는 11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6' 7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울산은 4승 1무 1패(승점 13)로 리그 2위에, 인천은 2승 1무 4패(승점 7)로 리그 7위에 위치하게 됐다.

이날 울산은 전반 중반 야고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 중반 무고사에게 한 점을 헌납하기는 했으나, 경기 막판 말컹의 극장골이 터지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물론 이러한 승리 뒤에는 묵묵하게 골문을 지킨 수문장 조현우의 활약상도 빼놓을 수 없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 종료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조현우는 "상당히 힘든 원정 경기였는데 저희 선수들이 너무 잘해줘서 이겼다"라며 "또 가득 채워주신 울산 팬분들한테도 정말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울산은 이날 극장 승리로 상위권 경쟁에 더욱 불씨를 지피게 됐다. 같은 날 전북 현대를 상대로 승리한 FC서울과의 격차를 3점 차로 유지했다. 지난 시즌과는 180도 달라진 모습이다. 울산은 지난해 파이널B로 추락하며 강등권 경쟁을 펼친 끝에 잔류에 성공했다.

조현우는 "일단 감독님께서 선수들을 많이 믿어 주신다. 선수들이 그 틀 안에서 좀 자유롭게 경기를 하는 것에 있어서 상당히 좀 잘 맞는 것 같다"며 "선수들이 워낙 또 준비 잘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계속 이렇게 탄력 받아서 더 위로 가야 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라고 팀 분위기를 설명했다.

오는 15일 울산은 FC서울과 운명을 건 한 판 승부를 펼친다. 2라운드 순연 경기로서 일정 조율 끝에 주중에 펼쳐진다. 조현우도 "수요일 날 중요한 경기가 있는데, 그 경기도 최선을 다해서 강팀은 꼭 정말 이기는 게 강팀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한번 좋은 경기 해보도록 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조현우 개인적으로 앞으로 두 달은 매우 중요한 시기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을 앞뒀기 때문. "제 스스로 부족하다는 걸 많이 느꼈다"라고 언급한 조현우는 앞서 3월 A매치에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에 선발 출전했다.

이어 "어떻게 하면 더 상대를 더 압박할까, 더 좋은 선방이 나올까 이런 거를 좀 많이 생각했던 것 같다"라며 "그렇게 준비를 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연습해서 발전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중요한 월드컵의 무대가 있지만 저 또한 계속 성장하는 선수가 돼야겠다고 크게 느꼈던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만약 조현우가 다가오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면 통산 세 번째 월드컵 무대에 나서게 된다. 앞서 조현우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이른바 '빛현우'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어 2022 카타르 월드컵 때는 경기에 나서지 못했으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수행했다.

▲ ⓒ대한축구협회

아직 월드컵 최종 명단이 나오진 않았으나, 골키퍼는 3명(조현우, 김승규, 송범근)으로 추려진다. 이에 대해 묻자 "3명이라고 하지만, K리그에 워낙 좋은 선수들이 많다. 누가 가든 나라를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저 또한 월드컵에 나갈 수 있도록 준비 잘할 거고 좋은 경기를 계속 보여드릴 계획이다. 저한테도 분명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누가 나가든 경쟁이라기보다 저는 그 세 명이 누가 될지 모르겠지만 정말 하나가 돼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도 큰 기쁨을 드릴 수 있다면 저는 그것만 좋으면 좋을 것 같다"라고 부연했다.

끝으로 조현우는 부친상으로 이날 경기에 참석하지 못한 윤종규에 대해 "오늘 윤종규 선수가 함께하지 못했는데 좀 종규가 위로가 되지는 않겠지만 힘냈으면 좋겠다"며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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