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당겨 미국행‥당내서도 "왜 가는지 몰라"

이문현 2026. 4. 13.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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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6·3 지방선거가 50여 일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방미 출장길에 올랐습니다.

◀ 앵커 ▶

각 지역 공천 과정에 잡음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무책임한 행보란 비판이 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문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SNS에 "세계 자유를 지키는 최전선 워싱턴으로 출발했다"는 글과 함께 미국 도착 사진을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를 앞둔 현재의 분열과 고통의 시간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처절하게 싸우는 이유가 "이 길이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길이라 믿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장 대표의 방미가 지방선거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최보윤/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오히려 지금 시점에서 방미를 하는 것이 오히려 지방선거와 민생을 위해서 도움 된다는 판단하에…"

장 대표의 출장은, 미 공화당 출신들이 주축이 된 '국제공화연구소' 초청에 따른 것으로, 당초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2박 4일 일정이었는데, 갑자기 출국 일정을 사흘이나 당겼습니다.

함께 가기로 했던 의원들은 예정대로 14일에 출국하는데, 김민수 최고위원과 당직자 1명만 장 대표와 함께 조기 출국했습니다.

선거를 50여 일 앞둔 상황에서 제1야당 대표의 극비리 출국 사실이 알려지자, 당 안팎에서 비판이 나왔습니다.

배현진 서울시당위원장은 "장 대표의 이유 모를 방미행에 일주일간 공천 시계가 멈췄다"며 "끝까지 '후보의 짐'으로 남고 싶은 것이냐"고 따져 물었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미국에 표가 있는 것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한동훈/전 국민의힘 대표 (그제)] "미국에 지방선거에 표 찍어줄 유권자가 있습니까? '선거 포기한 건가'라는 이런 느낌을 리더가 주면 안 됩니다."

민주당도 장 대표를 향해 "공천 잡음과 혼란을 정비조차 마무리하지 않고 출국하는 것은 공당의 대표로서 무책임한 행보"라고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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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현 기자(lm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today/article/6814670_3701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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