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면 찾는 이유 있다…미나리·두릅의 힘
봄철 일교차와 피로 누적으로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제철 식재료인 미나리와 두릅이 간 기능 개선과 면역력 보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안지원 약사는 "미나리와 두릅은 단순한 제철 나물이 아니라 체내 대사와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식재료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 약사는 "먼저 미나리는 예로부터 해독 작용이 뛰어난 채소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도 간 기능을 돕는 클로로필, 비타민 A, 비타민 C, 칼륨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으며, 체내 노폐물 배출과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약사의 관점에서 보면 미나리는 가벼운 간 피로, 숙취, 붓기 완화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식재료"라며 "특히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 배출을 돕고 혈압 관리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섭취 방법도 중요하다.
그는 "미나리는 살짝 데쳐 섭취하는 것이 영양 손실을 줄이면서도 소화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방법으로 권장된다. 삼겹살과 함께 섭취하는 것도 지방 섭취 시 느끼함을 줄이고 소화를 돕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신장 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는 칼륨 섭취를 조절할 필요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안 약사는 "두릅에는 사포닌, 식이섬유, 비타민 B군 등이 함유돼 있으며, 특히 사포닌은 면역력 강화와 피로 회복, 혈당 조절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릅은 기력 회복과 혈당 관리 측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식재료"라며 "환절기 체력 저하를 느끼는 경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섭취 시에는 데쳐 먹는 것이 기본이다.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방법이 일반적이며, 튀김이나 전 형태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생으로 섭취할 경우 쓴맛과 자극이 강할 수 있어 반드시 데친 후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또한 사포닌 성분이 위 점막을 자극할 수 있는 만큼 위가 약한 경우 과다 섭취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안 약사는 "제철 식재료는 영양 측면에서 장점이 있지만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섭취 방법과 양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과도한 섭취보다는 균형 잡힌 식단 내에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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