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ENG 영업益 3%대 회복…수주잔고도 평균 2.4년치 확보

안재민 2026. 4. 13.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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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상위 15개사 작년 실적 분석

매출 상위 15개사 작년 실적 분석

영업이익 전년보다 3배가량↑

도화ㆍ건화, 수익성 흑자전환

일부는 매출 늘었으나 이익 감소

[대한경제=안재민 기자] 지난해 주요 건설엔지니어링사들의 영업이익률이 3%에 그쳤지만, 2%대에 불과했던 전년과 비교하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수주 잔고 역시 매출 기준 평균 2.4년치로 집계돼 비교적 안정적인 구조를 유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대한경제〉가 매출 기준 상위 15개 건설엔지니어링사의 2025년 기준 별도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합산 매출은 3조6812억원으로 전년(3조2861억원) 대비 1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20억원에서 1121억원으로 3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에 따라 평균 영업이익률은 1.3% 수준에서 3% 수준으로 개선됐다.

업계 1위 도화엔지니어링은 재작년 122억원의 영업적자에서 작년 305억원의 영업이익으로 돌아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이익률은 4.5%를 기록했다. 한국종합기술(0.25%→1.47%)과 유신(1.71%→2.39%) 등도 수익성이 개선됐고, 건화 역시 24억원 적자에서 110억원 흑자로 전환되며 전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이어 삼안(0.69%→2.39%), 동명기술공단(1.78%→2.36%), 이산(2.51%→2.68%) 등 주요 업체들도 일제히 영업이익률이 상승했다. 동해종합기술공사(3.21%→3.24%), 경호엔지니어링(5.04%→5.43%), 제일엔지니어링(1.93%→2.75%), 동일기술공사(영업적자→2.51%) 등도 개선 흐름을 보였다.

반면 일부 업체는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악화됐다.

KG엔지니어링은 매출이 1553억원에서 1683억원으로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113억원에서 78억원으로 감소하며 영업이익률이 7.28%에서 4.63%로 하락했다. 선진엔지니어링은 매출 증가에도 영업이익이 49억원에서 27억원으로 줄어 영업이익률이 3.8%에서 1.85%로 떨어졌다. 동성엔지니어링(3.71%→3.25%%), 수성엔지니어링(3.97%→1.43%)도 수익성이 후퇴했다.

일감 측면에서는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이 확인됐다. 주요 15개사의 평균 계약잔액은 매출 기준 약 2.4년치로 집계됐다.

도화엔지니어링은 1조9086억원의 계약잔액을 확보해 약 2.8년치 일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화(2.8년), 삼안(2.4년) 등이 평균을 웃돌거나 평균 수준을 유지했고, 동명기술공단은 3.5년치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산(2.8년), KG엔지니어링(2.5년), 수성엔지니어링(2.9년), 제일엔지니어링(2.5년) 등도 평균을 웃돌았다.

다만, 한국종합기술(2.2년), 유신(2.0년), 동해종합기술공사(2.0년), 선진엔지니어링(1.3년), 경호엔지니어링ㆍ동일기술공사(2.1년), 동성엔지니어링(2.0년) 등은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업계에서는 “업계 수주 잔고가 일정 수준 유지되고 있고 3%대로 영업이익률이 개선됐지만, 여전히 다른 산업에 비하면 수익성 지표가 열악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안재민 기자 j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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