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혼밥으로 월30만원 절약”…호텔셰프까지 투입한 이유있네
단순 대용식 넘어 ‘미식 한끼’ 부상
GS25 셰프협업, CU는 라인업 확대
![[GS25]](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3/mk/20260413061514742nkhj.png)
12일 업계에 따르면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올해 1분기(1~3월) 편의점 3사 간편식 매출은 두 자릿수 성장했다. 올해 1분기 GS25는 삼각김밥·도시락 판매 증가에 힘입어 간편식 매출이 21.5% 올랐고, CU는 15.3%, 세븐일레븐은 16% 나란히 증가했다.
외식 물가가 고공행진하며 편의점 간편식이 대용식을 넘어 식사로 자리 잡으면서 주요 3사는 제품 리뉴얼과 품질 고도화에 나섰다. 사람들 입맛에 익숙하고 잘 팔리는 스테디 셀러 상품 경쟁력을 더 높여 편의점 방문을 유도하고 불황 속에서도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편의점 업계는 원재료부터 확 바꾸는 품질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GS25는 토핑 개발 및 확대, 전문가 검수를 통해 ‘상품 경쟁력’을 고도화한다. 호텔 셰프 출신과 전문 상품기획자(MD) 등 전문가 20여 명으로 구성된 식품 연구 인력이 리뉴얼 전 과정에 참여한다. 100명 이상의 고객 및 임직원 조사를 통해 실질적인 개선 요소를 파악하고 품질 혁신에 반영한다.
지난달에는 김밥 리뉴얼을 완료했다. 밥 비중을 약 10% 축소하고 속 재료를 늘렸다. 밥의 감칠맛을 위해 콩에서 추출한 조미액인 에센스를 새롭게 적용하고 참기름과 참깨 사용량을 기존 대비 1.5배 늘려 고소한 풍미를 극대화했다. 계란이나 맛살 등 재료별 조리 시간을 최적화해 집에서 만든 김밥과 같은 식감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도시락, 샌드위치, 햄버거 메뉴도 리뉴얼한다. 도시락은 메인 반찬뿐만 아니라 어묵볶음이나 나물 등 기본 찬의 품질까지 프리미엄급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CU는 간편식 라인업을 다각화한다. ‘밥반찬반’ ‘밥도둑’ ‘덮밥’ 등으로 세분화해 총 29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도시락은 밥과 찬을 분리한 2단 구조로 반찬 비중을 대폭 늘린다. 주먹밥·김밥 역시 밥보다 속 재료를 강화한다.
또한 전문점 수준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조리법 혁신을 통한 식감 개선에 주력한다. 간편식이어도 풍부한 육즙과 탱글탱글한 식감 등 전문점 수준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서다. 조리 부문에서는 스팀 밸브 기술을 적용해 편의점 특유의 퍽퍽한 식감을 개선했으며, 버거류는 통살 및 햄버그스테이크 패티를 사용해 풍부한 육즙을 구현했다.
CU는 현재 600여 개인 간편식 품목을 올해 약 800개, 장기적으로는 1000여 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달에 고급화된 ‘프리미엄 라인’을 추가 론칭하고, 아침 시간대 50%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간편식 점유율을 대폭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세븐일레븐은 건강식 수요 공략과 기술 혁신에 집중한다.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맞춰 건강식 브랜드 ‘밸런스푼’을 다음달 중 내놓는다. 고단백·저당·저칼로리 등 균형 잡힌 영양 식단을 통해 직장인과 다이어터 수요를 동시에 공략한다.
품질 고도화를 위한 기술 개발도 지속한다. 세븐일레븐인터내셔널 및 롯데웰푸드 등과 협력해 최근 ‘냉장밥 노화 방지 및 수분 보존 기술’을 완성해 ‘올뉴 삼각김밥’ 4종을 선보였다. 냉장 상태에서도 갓 지은 밥의 식감을 유지하는 기술로 이를 적용해 개선된 삼각김밥 10종을 이달 내 선보인다. 또한 연내 김밥과 초밥 등에도 해당 기술을 확대 도입할 예정이다.
샌드위치 카테고리 역시 원재료 개선과 중량 확대에 나선다. 앞서 식빵의 촉촉한 식감을 구현한 데 이어 상반기에는 마요네즈 등 원재료 개선을 완료하는 게 목표다. 이달 중에는 메인 토핑을 최대 69%까지 늘린 고중량 샌드위치 2종을 출시해 ‘속이 꽉 찬’ 상품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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