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 전쟁 비용 17조원”…군사비 10조원 넘어

서지연 2026. 4. 13.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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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이란과의 전쟁으로 약 17조원에 달하는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사비뿐 아니라 민간 피해 보상과 경제 손실까지 포함되면서 재정 부담이 크게 확대된 모습이다.

이스라엘 재무부는 12일(현지시간) 이번 전쟁 비용이 총 350억셰켈(약 17조원) 수준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또 병원 운영과 비상 대응, 사회복지 지출 등 민간 구호 비용으로 약 10억셰켈(약 4900억원)이 별도로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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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재무부 추산 350억셰켈 규모
군사비 220억셰켈…전체 비용 중 최대 비중
민간 피해 보상 120억셰켈…경제 손실 포함
의료·복지 등 민간 구호에도 10억셰켈 투입
국방 예산 추가 편성…2026년 재정 부담 확대
재무장관 “경제 관리가 작전 성공 핵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9일(현지시간) 레바논 정부와 직접 협상을 통해 레바논 내 무장세력 헤즈볼라의 무장해제를 논의할 것이라 전했다. 이란의 대리세력인 헤즈볼라가 이번 전쟁에서 이스라엘과 서로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레바논 내 전쟁 피해가 커지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이스라엘이 이란과의 전쟁으로 약 17조원에 달하는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사비뿐 아니라 민간 피해 보상과 경제 손실까지 포함되면서 재정 부담이 크게 확대된 모습이다.

이스라엘 재무부는 12일(현지시간) 이번 전쟁 비용이 총 350억셰켈(약 17조원) 수준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비용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은 군사 지출이다. 이스라엘군과 국방부, 국가안보부 등 안보 관련 기관에 투입된 예산은 약 220억셰켈(약 10조750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전쟁 비용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수준이다.

해당 비용은 2026년 회계연도 국가 예산에 반영돼 국방부 예산으로 추가 편성된 것으로 설명됐다.

민간 부문 피해도 상당한 규모다. 재무부는 미사일 공격으로 인한 직접 피해 보상과 기업 생산성 저하에 따른 손실, 무급 휴직 노동자 지원 등을 포함한 정부 보상 규모를 약 120억셰켈(약 5조8000억원)로 추산했다.

또 병원 운영과 비상 대응, 사회복지 지출 등 민간 구호 비용으로 약 10억셰켈(약 4900억원)이 별도로 사용됐다.

이번 전쟁이 군사 충돌을 넘어 경제 전반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이 수치로 확인된 셈이다.

베잘렐 스모트리히 재무장관은 이날 “재무부의 기능과 경제 관리가 이번 작전 성공의 핵심 요소였다”고 밝혔다.

전쟁 비용이 단기간에 집중되면서 이스라엘 재정에 미치는 영향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국방비 확대와 민간 보상 지출이 동시에 늘어나면서 향후 재정 운용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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