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 “호르무즈 완전 통제…美 오판땐 죽음의 소용돌이”

정목희 2026. 4. 13.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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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움직임에 대해 강력한 군사적 보복을 경고했다.

12일(현지시간) 혁명수비대 산하 매체 세파뉴스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 사령부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선박은 이란 군 당국의 완전한 통제하에 있다"고 밝혔다.

혁명수비대의 경고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 명령을 내린 직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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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군함 접근시 ‘휴전위반’ 간주해 대응”
호르무즈 해협에 선박이 항행하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움직임에 대해 강력한 군사적 보복을 경고했다.

12일(현지시간) 혁명수비대 산하 매체 세파뉴스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 사령부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선박은 이란 군 당국의 완전한 통제하에 있다”고 밝혔다.

혁명수비대는 이어 “적들이 단 한 번이라도 오판한다면 해협은 그들을 집어삼킬 죽음의 소용돌이가 될 것”이라며 강도 높은 경고 메시지를 내놨다.

특히 혁명수비대는 해상 선박을 조준경 십자선으로 겨냥한 영상을 공개하며 실질적인 타격 능력을 과시했다. 미국 및 동맹국 선박이 해협을 통과할 경우 언제든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혁명수비대의 경고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 명령을 내린 직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 최강 미 해군은 호르무즈 해협으로 들어오거나 떠나는 모든 선박 봉쇄 절차를 즉각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혁명수비대는 이후 별도의 성명을 통해 모든 군함의 호르무즈 해협 접근을 휴전 위반으로 간주해 대응하겠다고 위협했다.

미 군함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와 관련된 외신 보도를 허위라고 일축하며, 현재 해협이 자신들의 지능적인 관리와 통제 하에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성명은 이어 “호르무즈 해협은 특정 규정에 따라 비군사적 선박의 무해통항을 위해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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