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휘말린 자동차株, 다시 반등하나…"이젠 미래성장주, 투자매력 독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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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사태 이후 하락한 자동차주가 이달 들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동 사태로 자동차주가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며 조정을 맞았지만, 종전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투자심리가 일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선 자동차주가 올해 1·4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하면서도.
자동차 기업들이 미래 산업으로 꼽히는 로봇 산업을 적극 전개하고 있는 등 아직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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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 부진 예상되지만…중장기 성장 매력

[파이낸셜뉴스] 중동 사태 이후 하락한 자동차주가 이달 들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선 지금을 저가매수 기회로 보며 로보틱스 산업 확대에 따라 중장기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KRX 자동차' 지수는 7.22% 상승했다. 지난달 27.16% 하락했지만 이달 들어 상승세로 전환한 것이다. KRX 자동차 지수는 현대차, 기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등 자동차 관련 종목들로 구성됐다.
개인이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이달 들어 현대차와 기아를 각각 2600억원, 2035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도 △현대모비스 1206억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114억원 △현대위아 75억원 등을 사들였다.
중동 사태로 자동차주가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며 조정을 맞았지만, 종전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투자심리가 일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자동차주가 올해 높은 상승률을 보이면서 지난달 차익실현 물량도 나왔다. KRX 자동차는 올해 1~2월 57.31% 상승했다.
증권가에선 자동차주가 올해 1·4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하면서도. 중장기적으론 성장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자동차 기업들이 미래 산업으로 꼽히는 로봇 산업을 적극 전개하고 있는 등 아직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1·4분기 영업이익은 유럽 및 기타 지역 판매 부진에 기존 전망을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주가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의 이익 창출능력은 독일의 폭스바겐(VW) 그룹 등을 크게 앞서는 수준"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자동차 기업들은 기존 '대형가치주'의 범주에서 '미래성장주'로 성격을 바꿔 가고 있다.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은 오는 2035년 96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며 "지난 8일 기준 현대차의 시가총액은 148조원으로, 테슬라 1926조원의 10분의 1도 되지 않는다. 미래 사업의 불확실성을 고려하더라도, 주식 투자의 관점에서 오래 고민할 필요가 없는 시가총액 차이"라고 덧붙였다.
유민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1·4분기 매출액은 46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2조40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하고, 32.9%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자율주행과 관련해 엔비디아의 '드라이브 하이페리온' 도입이나, 로봇 관련 구글 딥마인드와의 협업 등 단계별 로드맵은 현재진행형이다. 오는 2027년 말 이후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양산시점을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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