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킷헬스케어, 실적·재무 동반 개선…올해도 ‘순항’
반복 매출 기반 성장 지속 기대

| 서울=한스경제 김동주 기자 | 로킷헬스케어(대표 유석환)가 가파른 실적 성장과 재무구조 개선 흐름을 동시에 나타내며 2026년 기업가치 재평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매출 2배 '껑충'…주력 사업 성과 본격화
13일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로킷헬스케어는 2024년 매출 131억원에서 2025년 262억원으로 1년 만에 약 100% 성장하며 고성장 궤도에 진입했다. 매출의 43.9%가 해외에서 발생했으며 46개국과 판매 계약을 체결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지난해 실적은 증권신고서상 예상치(237억원)를 상회하는 수치다. 이 같은 실적 흐름은 단순한 외형 확대를 넘어 사업 구조 변화에 기반한 질적 성장으로 평가된다. 로킷헬스케어는 3차원(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재생치료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장기재생 분야에서 상업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본격적인 상용화 단계에 진입하면서 장비 판매뿐 아니라 소모품과 유지보수 등 반복 매출이 함께 확대되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사업보고서에서도 소모성 재생 키트와 유지관리 프로그램이 지속적인 수익 창출의 핵심 축으로 작용할 것으로 명시돼 있다.
특히 병원과의 직접 채널 확대를 통한 유통 구조 개선은 수익성 측면에서 중요한 변곡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기존 유통 단계를 축소할 경우 매출 총이익률 개선 효과가 기대되며 데이터 기반 맞춤형 치료 서비스까지 결합되면서 고부가가치 사업 모델로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올해 실적 역시 성장 지속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존 피부재생 플랫폼의 글로벌 확장과 함께 연골·신장 재생으로의 파이프라인 확장이 병행되며 신규 매출원이 추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 측 역시 상반기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실적 이행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정이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26년 매출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다만 신장·연골 재생 임상 본격화에 따라 임상 비용이 확대되며 영업이익 변동성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 CB·RCPS로 자본 확충…재무 안정성 강화
재무구조 측면에서도 개선 흐름이 뚜렷하다. 지난해 코스닥 상장을 통해 자본 기반을 확충한 데 이어 3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는 향후 주식 전환 시 부채가 자본으로 전환되면서 재무 건전성 개선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이는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부채비율 하락과 자기자본 확충을 동시에 유도하는 구조다.
지난 3월에는 제3자 배정 방식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통해 약 625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자본을 확충했다. 이번 투자에는 글로벌 사모펀드와 자산운용사 등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했으며 전체 투자금의 약 70% 이상이 외국자본으로 구성됐다. 투자 구조 역시 1년 보호예수 조건이 적용된 RCPS 방식으로 설계돼 단기 오버행 부담을 제한하면서도 안정적인 자금 유입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단기 유동성 확보는 물론 중장기적으로는 자본 확충을 통한 재무 안정성 개선 효과까지 기대되는 상황이다.
유동성 관리 측면에서도 안정적인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 단기금융상품 등을 중심으로 시장·신용·유동성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으며, 재무위험 최소화를 위한 내부 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일부 차입금은 정기예금 담보 기반으로 운용되고 있어 급격한 유동성 리스크 가능성은 제한적인 수준으로 평가된다.
더불어 반복 매출 구조 확대는 현금흐름 안정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 소모품 및 유지보수 매출은 경기 변동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하며, 장비 설치 기반이 확대될수록 매출 가시성이 높아지는 특징을 갖는다. 이는 향후 기업가치 산정 시 할인율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재생의료 산업 특성상 인허가, 보험 등재, 병원 도입 속도 등에 따른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회사 역시 품질관리 고도화와 규제 대응 역량 강화,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등을 통해 이러한 리스크를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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