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e음 ‘또’ 줄다리기 조짐…예산 확보 방안 공방 예고

김지혜 기자 2026. 4. 13.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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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사랑상품권 '인천e음' 캐시백 예산의 조달 방식이 6·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또다시 정치 쟁점화할 전망이다.

12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2026년 본예산 기준 인천e음 캐시백 예산은 국비 582억2천만원을 포함해 모두 1천436억2천만원에 이른다.

이 때문에 지역 안팎에선 이번 지방선거에서 박 의원과 유정복 시장 간의 인천e음 예산 조달 방안을 둘러싼 정치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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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확대 공약에 예산 850억 부족 우려
캐시백 비율·한도 확대 공약…재원 조달이 관건
제8회에 이어 또다시 인천e음 정치 공방 예고
인천 지역사랑상품권 ‘인천e음’ 경기일보 DB


인천지역사랑상품권 ‘인천e음’ 캐시백 예산의 조달 방식이 6·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또다시 정치 쟁점화할 전망이다.

12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2026년 본예산 기준 인천e음 캐시백 예산은 국비 582억2천만원을 포함해 모두 1천436억2천만원에 이른다. 시는 올해 설 명절 때 인천e음 사용액이 늘어나면서 현재 636억8천만원을 집행, 이 속도라면 오는 10월께 예산이 바닥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추가경정예산 등을 통해 440억3천만원의 추가 예산 확보가 필요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인 박찬대 국회의원(연수갑)이 캐시백 비율을 10%에서 15%로 높이고 결제 한도를 종전 월 3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 경우 캐시백 예산은 2천297억8천만원으로 늘어난다. 현재 확보 예산보다 850억원이 부족한 수치로, 이 계획대로면 예산 소진 시점이 8월로 앞당겨진다.

이 때문에 지역 안팎에선 이번 지방선거에서 박 의원과 유정복 시장 간의 인천e음 예산 조달 방안을 둘러싼 정치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제8회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박남춘 후보와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는 인천e음 존폐 문제를 두고 정치적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당시 박 후보는 “유 후보가 당선하면 인천e음이 폐지될 것”이라고 주장했고, 유 후보는 “폐지가 아니라 더 다양하게 발전시키겠다”고 맞섰다. 이후 민선 8기 출범 직후 캐시백 혜택과 결제 한도가 줄어들자 민주당측은 유 시장의 책임을 주장했고, 유 시장은 민선 7기 때 축소 결정이 이뤄졌다고 반박하는 등 인천e음을 둘러싼 정치적 공방이 이어져왔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박 의원은 인천e음을 확대해 지역 경제를 살리고, 재원은 국비 확대를 대안으로 제시하며 이재명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할 수 있는 전략을 내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 시장은 이미 인천e음이 시민 생활과 밀접하게 이어져 단순 포퓰리즘이 아니라 현직 시장으로서 차별화한 정책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이번 지방선거에서 인천e음이 정치적 다툼거리로 전락할 것이 아니라, 더욱 완성도 있는 정책으로 가다듬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지혜 기자 kj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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