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 올라탄 KAI, 올 실적 개선 기대" 하나證

김동호 2026. 4. 1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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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21 수출에 힘입어 올해 실적 개선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증권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KAI의 올해 1·4분기 매출액 1조708억 원, 영업이익 726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채 연구원은 KF-21의 한국항공우주 매출 비중이 올해 11.2%, 내년 20.2%, 2028년 29.8%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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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방위사업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21 수출에 힘입어 올해 실적 개선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증권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KAI의 올해 1·4분기 매출액 1조708억 원, 영업이익 726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53.1%, 55.0% 증가한 수치다.

부문별로는 국내 사업 매출액이 전년 대비 77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4분기 매출이 체계개발 위주로 구성된 데 반해, 올해 1·4분기는 기존 체계개발 매출에 소형무장헬기(LAH), FA-50 상환기 등 양산 매출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체구조물 부문은 전년 대비 34.9% 성장할 전망이다. 수주잔고를 고려하면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채운샘 하나증권 연구원은 "KAI의 모든 사업부가 본격적인 성장 구간에 진입했다"며 "큰 폭의 성장에도 지난해 동기 대비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던 이라크 CLS 사업이 실적에 반영되지 않아 영업이익률은 6.8%로 전년 대비 0.1%p 증가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KF-21의 내수 양산 가격을 대당 900억~1000억 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3년 연속 4조 원을 기록했던 KAI의 연 매출은 오는 2028년까지 매년 1조 원씩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출 시에는 대당 1200억~1600억 원까지 받을 수 있어 실적 레버리지 효과는 더 커질 전망이다.

KF-21은 기존 계획보다 10개월가량 앞당겨져 지난 3월 25일 양산 출고됐으며, 올해 9월부터 공군에 실전 배치된다. 채 연구원은 KF-21의 한국항공우주 매출 비중이 올해 11.2%, 내년 20.2%, 2028년 29.8%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KF-21 도입에 대한 글로벌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공동 개발에 나선 인도네시아 외에도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말 사우디아라비아 공군사령관은 한국항공우주를 방문해 KF-21 개발·생산 시설을 시찰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월에는 UAE가 한국과 350억 달러 규모 방산 협력 프레임워크를 체결했다.

채 연구원은 "인도네시아는 약 83대의 공중 전력을 운용 중이지만 넓은 영공에 비해 전투기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프랑스의 4.5세대 전투기 42대를 도입 중이지만, 기존 보유 전투기의 전투 능력을 고려하면 KF-21의 추가 수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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