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 해군, 호르무즈 해협 선박 봉쇄조치 시작"
[앵커]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이 최종 결렬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방침을 전격 선언했습니다.
이란에 통행료를 낸 선박은 공해상에서도 안전한 항해를 보장받지 못할 것이라며 차단 방침도 분명히 했는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결렬과 관련한 입장을 자신의 SNS를 통해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은 잘 진행됐고, 대부분 합의됐지만 가장 중요한 핵 문제에서는 합의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즉시 미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드나드는 모든 선박을 봉쇄하는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했던 당시처럼 석유 산업을 겨냥한 제재 전략을 이란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란, 한 보수매체의 기사를 SNS에 올렸습니다.
원유 수출을 틀어막아 베네수엘라 정권을 압박했던 것처럼 이번에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봉쇄라는 초강수를 꺼내든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이 '어딘가에 기뢰가 있을 수 있다는 말로 해협을 막고 있다'며 "이는 세계를 상대로 한 갈취"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에 통행료를 지불한 모든 선박을 찾아내고 차단할 것을 지시했다"며 "불법통행료를 지불한 선박은 공해상에서도 안전한 항해를 보장받지 못할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해협에 설치된 기뢰 제거 작전에도 착수하겠다며, 공격에는 군사 대응으로 맞설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란의 견제에 미국발 봉쇄조치까지 더해지며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감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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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준(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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