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2홈런→1타석 뛰고 2군행' 롯데 만년 유망주 외야수 다시 기회 노리나…2루타 2방으로 3타점 폭발

한휘 기자 2026. 4. 13.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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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유망주' 꼬리표를 못 떼고 있는 신윤후(롯데 자이언츠)에게 2군은 확실히 좁다.

신윤후는 1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2군 캠프에도 들지 못한 신윤후는 지난달 20일 울산 웨일즈와의 퓨처스리그 개막전에서 홈런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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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만년 유망주' 꼬리표를 못 떼고 있는 신윤후(롯데 자이언츠)에게 2군은 확실히 좁다.

신윤후는 1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신윤후는 3회 2사 1, 2루 기회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5회에도 2사 2루에서 좌전 적시 2루타를 날리며 팀의 4-2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

이날 활약으로 신윤후의 올해 퓨처스리그 성적은 5경기 타율 0.375(16타수 6안타) 1홈런 5타점 OPS 1.132가 됐다. 최근 3경기 연속으로 안타를 신고했고, 6개의 안타 가운데 절반이 장타일 정도로 타격감이 좋다.

신윤후는 2019 KBO 신인드래프트 2차 10라운드 전체 98순위라는 늦은 순번에야 롯데에 지명됐다. 개명 전 이름이던 '신용수'를 달고 1군에 데뷔했고, 첫 타석부터 홈런을 날리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이후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2군에서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보였으나 1군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포지션을 외야로 옮기며 변화를 꾀했으나 수비 불안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2023시즌을 앞두고 개명까지 단행하며 변화를 꾀했으나 큰 성과는 없었다. 2023년과 2024년 2군에서 3할 6~7푼에 이르는 높은 타율로 인상을 남겼으나 같은 기간 1군에서는 1할대 타율로 침묵했다.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하다가 후반기가 돼서야 복귀했다. 2군에서는 8경기에서 홈런 2개를 날리고 타율 0.500(28타수 14안타)을 기록하는 등 맹타를 휘둘렀으나 1군에서는 12타수 2안타에 장타는 하나도 없었다.

오히려 실력이 아닌 '본헤드 플레이'로 인상을 남기고 말았다. 9월 29일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 대주자로 출전했지만, 고승민의 뜬공을 안타로 지레짐작하고 2루에서 홈까지 곧바로 내달렸다가 허망하게 아웃당했다.

만으로 30대를 바라보는 시기까지 단점을 도저히 극복하지 못하는 모습이 또 드러나면서 팬들은 실망을 금치 못했다. 이에 시즌 후 방출해 버리라는 극단적인 반응까지 나왔을 정도다. 하지만 신윤후는 1년 더 기회를 얻었다.

2군 캠프에도 들지 못한 신윤후는 지난달 20일 울산 웨일즈와의 퓨처스리그 개막전에서 홈런을 날렸다. 이에 1군 시범경기 출전 기회를 얻었고, 4경기 만에 홈런 2개를 터뜨리는 일발 장타를 과시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에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기회는 거의 가지 않았다. 지난 3일 SSG전에 교체 출전해 삼진을 당한 것이 유일한 타석이었다. 이날 수비에서도 아쉬운 모습을 노출했고, 결국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2군에서는 여전히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는 신윤후다. 어느덧 퓨처스리그 통산 성적은 타율 0.321 OPS 0.844가 됐다. 2군에서는 더 보여 줄 것이 없는 수준이다. 그러나 이런 모습이 1군에서는 도통 나오지 않았기에 여전히 그는 '만년 유망주' 신세다.

롯데 타선이 다소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이는 만큼, 신윤후에게 다시 기회가 갈 가능성은 충분하다. 하지만 어느덧 만 30세가 된 만큼 시간이 많지 않다. 올해야말로 1군에서 자신의 가치를 드러낼 수 있을까.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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