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호르무즈 완전 통제...오판 시 죽음의 소용돌이"

조수현 2026. 4. 13. 04:04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 "호르무즈 해협 완전 통제"
"적들이 오판한다면 죽음의 소용돌이 될 것"
이란 혁명수비대, 타격 능력 과시…미 선박 위협

[앵커]

이란 혁명수비대가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 해상 봉쇄를 시도하면 강력한 군사적 보복에 나서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이란은 또 공정한 합의를 이룰 준비가 돼 있다며 협상의 걸림돌은 미국의 태도라고 주장했습니다.

런던 조수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해군에 호르무즈 해협 봉쇄 명령을 내리자, 이란 혁명수비대가 즉각 반발했습니다.

혁명수비대는 이란군이 호르무즈 해협의 모든 선박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적들이 단 한 번이라도 오판한다면 해협은 그들을 집어삼킬 죽음의 소용돌이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해상 위 선박들을 조준경의 십자선과 함께 담은 영상도 게시하며 실질적 타격 능력을 과시했습니다.

미국과 동맹국 선박이 해협을 통과할 경우 언제든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위협한 겁니다.

혁명수비대는 이후 별도의 성명을 내고, 모든 군함의 호르무즈 해협 접근을 휴전 위반으로 간주해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첫 종전 회담이 결렬된 것을 미국 탓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가장 큰 장애물은 미국의 이중잣대와 패권적 태도라고 지적했습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란은 역내 평화와 안보를 보장하는 균형 잡히고 공정한 합의에 도달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국제법을 준수한다면 합의 도달은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란을 두둔하면서 중동 평화를 위한 중재 노력을 지원할 뜻을 나타냈습니다.

영국과 유럽연합 등 국제사회도 종전을 위한 외교 노력을 계속할 것을 촉구하면서 모든 당사국이 긴장 고조를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재 역할을 해온 오만 정부는 협상이 성공하려면 '고통스러운 양보'가 필요할 것이라며, 미국과 이란이 서로 한 걸음씩 물러날 것을 촉구했습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영상편집 : 오훤슬기

YTN 조수현 (sj102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