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시타델 요새’서 인파 몰려 최소 30명 사망

양민효 2026. 4. 13.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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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해 국가 아이티의 유명 유적지이자 세계 문화유산인 시타텔 요새에 인파가 몰리며 최소 30명이 숨졌습니다.

현지시각 12일 아이티 일간 르 누벨리스트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아이티 북부 고지대의 요새 '시타델 라페리에르'에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에마뉘엘 메나르 아이티 문화부 장관은 서면을 통해 최소 30명이 숨졌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실종자가 다수 보고돼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고는 비좁은 단일 출입구에서 인파가 뒤엉키며 시작됐습니다.

특히 갑작스러운 폭우에 사람들이 좁은 공간으로 급격히 몰려드는 과정에서 잇따라 넘어지며 피해가 커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언론은 이번 행사가 틱톡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홍보되면서 평소보다 많은 젊은 층이 몰렸다고 전했습니다.

19세기에 건설된 시타델 앙리는 아이티 독립의 상징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관광 명소입니다.

아이티 정부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해당 요새를 폐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Makay_hayti 엑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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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효 기자 (gongg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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