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원태인이 돌아왔구나, 건강하게…'ERA 6.07' 꼴찌였던 삼성 선발진, 강해질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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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돌아왔다.
삼성 라이온즈 우완투수 원태인(26)은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부상 부위를 회복한 원태인은 지난 6일 2군 퓨처스리그 NC전에 등판해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직접 마운드에 올라 원태인을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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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드디어 돌아왔다.
삼성 라이온즈 우완투수 원태인(26)은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3⅔이닝 4피안타 1볼넷 1사구 3탈삼진 무실점을 빚었다. 삼성은 9-3 완승으로 3연승을 질주했다.
원태인의 총 투구 수는 69개(스트라이크 46개)였다. 포심 패스트볼(32개)과 체인지업(15개), 커터(15개), 투심 패스트볼(4개), 커브(3개)를 섞어 던졌다. 포심 최고 구속은 148km/h를 찍었다.
부상 복귀전을 무사히 마쳤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원태인은 올해 초 스프링캠프 도중 오른팔에 이상을 느꼈다. 정밀 검진 결과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손상 1단계 진단을 받았다. 개막 엔트리 승선이 불발됐고, 재활에만 매진했다.
부상 부위를 회복한 원태인은 지난 6일 2군 퓨처스리그 NC전에 등판해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3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을 만들었다. 총 투구 수는 29개(스트라이크 18개)였다. 포심(8개)과 체인지업(8개), 커터(5개), 커브(4개), 투심(3개), 슬라이더(1개)를 골고루 구사했다. 포심 최고 구속은 144km/h였다.

계획대로 12일 NC전을 통해 1군 첫 경기를 치렀다.
원태인은 1회초 김주원을 중견수 뜬공으로 제압한 뒤 최정원에게 우전 안타, 맷 데이비슨에게 몸에 맞는 볼, 박건우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1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후속 타자였던 오영수에게 초구, 체인지업으로 병살타를 유도해 무실점으로 불을 껐다.
2회초엔 선두타자 이우성에게 우전 2루타를 맞았다. 서호철의 투수 땅볼로 1사 3루. 신재인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태서 1루수의 1루 터치아웃으로 물리쳤다. 이어 김정호를 루킹 삼진으로 정리해 3아웃을 채웠다.
3회초 원태인은 선두타자 김주원에게 우중간 안타를 허용했다. 후속 최정원의 타석서 김주원을 견제사로 잡아낸 듯했지만 NC가 요청한 비디오 판독 결과 판정이 아웃에서 세이프로 바뀌었다. 계속된 무사 1루서 원태인은 최정원을 헛스윙 삼진, 데이비슨을 우익수 뜬공, 박건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4회초엔 오영수의 우전 안타, 이우성의 2루 땅볼, 서호철의 3루 땅볼로 2사 2루가 됐다. 이때 원태인의 투구 수는 69개였다. 첫 등판이라 관리가 필요했고, 최대 투구 수를 70개로 정해놓은 터라 더 던지기 어려웠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직접 마운드에 올라 원태인을 다독였다. 베테랑 포수 강민호까지 함께 대화를 나눴다. 원태인을 포함해 모두가 미소를 머금은 채 투수 교체를 맞이했다.
원태인은 마운드에서 내려오며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팬들에게 모자를 벗어 인사했다. 이어 신인 투수 장찬희가 출격했다. 신재인을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해 4회를 손쉽게 끝마쳤다.
원태인의 복귀전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삼성 선발진은 지난 11일까지 평균자책점 6.07로 리그 10개 구단 중 최하위에 그쳤다. 지난 8일 좌완 이승현이 2⅔이닝 12실점을 떠안은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후 이승현은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양창섭이 5선발 자리를 꿰찼다. 여기에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이 합류했다. 다시 강해질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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