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 루키’ 김민솔, KLPGA 시즌 첫 승

이태동 기자 2026. 4. 13.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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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간 선두 유지… 통산 3승째

“오늘 라운드는 저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생각하고 집중했습니다.”

‘수퍼 루키’ 김민솔(20)이 나흘 동안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고 우승하며 자신에게 ‘수퍼’란 별명이 붙은 이유를 증명했다.

12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에서 막을 내린 KLPGA(한국 여자프로골프) 투어 iM금융오픈. 김민솔은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해 1타를 줄이는 데 그쳤지만 2위 그룹보다 4타 적은 11언더파 277타로 우승했다. 시즌 첫 승이자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상금은 1억8000만원.

전날까지 2위 마다솜에 2타 앞서 있던 김민솔은 첫 홀부터 버디를 잡으며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마다솜이 6오버파로 무너진 가운데 상위권 선수들도 타수를 크게 줄이지 못하면서 한때 2위와의 간격은 6타까지 벌어졌다.

김민솔은 11번홀에서 티샷 미스에 이어 스리 퍼트를 하면서 더블보기를 범했지만, 곧바로 다음 홀에서 버디를 잡아 흐름을 되찾았다. 그는 “나 자신을 믿는 게 가장 중요했다. 홀이 많이 남았다는 생각으로 집중력을 유지하려 애썼다”고 말했다.

김민솔은 2부 투어에서 뛰던 지난해 8월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에 초청 선수로 참가해 생애 첫 번째 우승을 이뤘고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신인상 자격 요건(전체 대회의 50% 이상 참가)을 채우지 못해 타이틀 경쟁을 하지 못했던 그는 “신인상은 내년(2026년)에 받으면 된다”고 각오를 밝혔고, 올 시즌 초반부터 트로피를 손에 쥐며 그 다짐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

전예성·안지현·김시현이 7언더파 281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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