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5구역 재건축, 현대건설·DL이앤씨 맞붙는다
서울 재건축 시장 알짜 사업지 중 하나로 꼽히는 압구정5구역에서 국내 대표 대형 건설사인 현대건설과 DL이앤씨가 맞붙는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마감된 압구정5구역(압구정 한양 1·2차) 재건축 시공사 입찰에 현대건설과 DL이앤씨가 응찰했다. 신속통합기획 방식으로 재건축을 추진 중인 압구정5구역은 지하 5층∼지상 68층, 8개 동, 아파트 1397가구 규모다. 조합이 제시한 사업비는 1조4960억원이다. 총 사업비는 다른 압구정 재건축 구역에 비해 적지만 평(3.3㎡)당 공사비가 1240만원 수준이어서 수익성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건설과 DL이앤씨는 일찌감치 수주전을 예고했다. 현대건설은 영국 건축설계사 RSHP와 설계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으며 17개 금융기관과 협약을 맺어 자금 지원을 약속했다. DL이앤씨 역시 글로벌 설계사 아르카디스 및 구조 엔지니어링 업체 에이럽과 협력하는 한편, 조합원 맞춤 금융 서비스를 내세웠다.
같은 날 입찰을 마감한 압구정3구역(현대1∼7차, 10·13·14차, 대림빌라트)에는 현대건설만 단독 참여하며 유찰됐다. 시공사 선정은 경쟁 입찰을 원칙으로 한다. 단독 응찰로 2회 이상 유찰되면 수의계약으로 전환할 수 있다. 압구정3구역 재건축은 5175가구로 압구정 재건축 구역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사업비는 5조5610억원에 달한다. 다음 입찰에도 경쟁사가 나타나지 않으면 현대건설이 사실상 무혈 입성하게 된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압구정2구역을 수주한 데 이어, 3구역과 5구역까지 따내며 이 일대를 현대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목동신시가지 재건축 단지 가운데 사업 일정이 가장 빠른 목동6단지도 DL이앤씨만 응찰하며 유찰됐다. 재건축을 통해 총 2173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계획이며, 조합이 제시한 사업비는 1조212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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