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R]기업 리스크로 확대된 돌봄

기업 리스크로 확대된 돌봄
저출산과 고령화가 심해지면서 가족이 짊어지는 돌봄 부담이 한계에 다다르며 간병 살인 같은 비극적인 사회 문제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영유아 보육과 달리 노인 돌봄은 실질적인 공적 인프라가 부족해 그 공백을 가족이 메우는 실정이다. 에이징테크 등 유관 산업 기술의 발전만으로는 돌봄의 고유한 정서적 유대를 완전히 대체할 수 없다는 한계도 있다. 돌봄을 사회적 비용이나 개인의 희생이 아닌 공동체 유지를 위해 필수적인 ‘사회적 재생산 인프라’로 인식하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기업 역시 직원들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는 유연한 제도와 문화를 마련해 ‘인적 지속가능성(Human Sustainability)’을 확보해야 조직의 핵심 경쟁력을 지킬 수 있다.
타인 불신, 고립 심화… 해결책은?
한국 사회가 단순한 불신을 넘어 사회적 단절로 굳어지는 ‘고립의 시대’에 진입했다. ‘2026 에델만 신뢰도 지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응답자의 74%가 자신과 다른 가치관이나 정보원, 사회 문제 접근 방식을 가진 사람을 신뢰하지 않거나 신뢰를 망설이는 ‘고립적 사고’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고립적 사고의 확산 배경으로는 관세 갈등,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인한 위기감, 알고리즘 기반 미디어 환경의 편향된 정보 소비 등이 꼽혔다. 갈등과 고립을 극복하기 위한 해법으로는 ‘신뢰의 재연결’이 제시됐다. 개인 차원에서는 차이를 인정하는 태도를 가지고, 정부는 책임 있는 공적 담론 등을 수행하며, 기업은 특정 편에 서기보다 다양한 집단 간 협력과 교류를 촉진하는 역할을 할 때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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