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컹 극장골’ 울산HD, 인천 상대로 2대1 역전승
야고 선제골·말컹 결승골
전북 제치고 리그 2위 도약

프로축구 울산HD가 FC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로 인천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며 상위권 경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
울산HD는 지난 1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7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2대1로 꺾었다.
직전 '현대가 더비'에서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며 주춤했던 울산은 이날 승리로 승점 13을 기록, 전북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서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경기 초반은 울산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전반 23분 인천 수비의 백패스 실수를 이동경이 놓치지 않고 가로챈 뒤 문전으로 연결했고, 야고가 왼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상대 실수를 곧바로 득점으로 연결하는 울산 특유의 효율적인 공격이 빛난 장면이었다.
이후 울산은 점유율을 유지하며 경기를 운영했지만, 후반 들어 인천의 반격에 고전했다. 후반 26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무고사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동점 이후 흐름은 인천 쪽으로 기울었다.
후반 막판에는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울산은 수차례 위기를 맞으며 실점 위기를 가까스로 넘겼다. 울산 역시 후반 초반 슈팅이 골대를 맞는 등 양 팀 모두 골운이 따르지 않는 장면이 이어졌다.
승부는 결국 후반 추가시간에 갈렸다.
후반 50분 이규성의 크로스를 교체 투입된 말컹이 정확한 헤더로 연결하며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경기 종료 직전 터진 '극장골'에 울산 선수단은 환호했고, 인천은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개막 3연승 이후 1무 1패로 주춤했던 흐름을 끊어내며 다시 상승세의 발판을 마련했다.
주하연기자 jooh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