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새역사 썼다…한국 여자 배드민턴 최초 그랜드슬램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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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제패하며 메이저 대회 그랜드슬램의 대업을 달성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2일 중국 닝보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왕즈이(2위)를 2-1(21-12 17-21 21-18)로 꺾었다.
다만 안세영은 여러 차례 올림픽·세계선수권대회·아시안게임·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을 그랜드슬램으로 표현하며 자신의 목표로 공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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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연합]](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2/ned/20260412232404586zqsl.jpg)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제패하며 메이저 대회 그랜드슬램의 대업을 달성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2일 중국 닝보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왕즈이(2위)를 2-1(21-12 17-21 21-18)로 꺾었다.
안세영은 이번 우승으로 그랜드슬램의 ‘마지막 퍼즐’을 끼워 맞췄다.
배드민턴 종목에 그랜드슬램이라는 개념이 공식적으로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안세영은 여러 차례 올림픽·세계선수권대회·아시안게임·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을 그랜드슬램으로 표현하며 자신의 목표로 공표해왔다.
이미 세계선수권대회·아시안게임(이상 2023년), 올림픽(2024년) 3개 메이저 대회를 휩쓸고도 유독 아시아선수권 정상과 인연이 없었던 안세영은 이번 우승으로 마침내 개인 커리어의 마지막 빈자리를 완벽하게 채웠다.
이로써 안세영은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역대 4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여자 선수로는 안세영이 역대 최초로 그랜드슬램 대업을 이뤘고, 남자 선수로는 박주봉, 김문수, 김동문 등 전설적인 복식 선수들이 기록한 바 있다.
1게임에서 11-8로 앞선 안세영은 4연속 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더 유리하게 끌고 갔다. 이후 강점인 견고한 수비로 실점을 최소화했고, 동시에 꾸준히 점수를 뽑아내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2게임에서 양상이 달라졌다. 초반부터 2-8로 끌려다니던 안세영은 추격에 고삐를 당기며 11-13까지 쫓아갔다. 그는 수비 과정에서 무릎이 쓸려 출혈이 발생해 응급 처치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안세영은 왕즈이의 공격에 고전하며 13-19로 뒤처졌고, 17-20에서 점수를 내주며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마지막 3게임에 돌입한 안세영은 초반부터 왕즈이를 거세게 몰아붙이며 9-3으로 앞섰고, 이후 15-15 동점을 허용했으나 연속 4점을 올리면서 승기를 잡았다.
19-18에서 추가점을 올린 안세영은 이후 왕즈이의 샷이 라인을 벗어나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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