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으로 3,375명 희생"...문화유산 130곳 이상 훼손
이란이 미국과의 전쟁으로 숨진 희생자 수가 최소 3천 375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 국영매체인 IRNA 통신이 이란 법의학청을 인용해 이같은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수습된 시신들 중 3천 375구에 대해 과학적, 전문적 신원 확인 및 인증 절차를 마쳤다"고 밝힌 겁니다.
이중 남성은 2,875명, 여성은 496명이었는데, 특히 미성년자가 많았습니다.
12세 이하 어린이는 전체의 7.7%에 해당하는 262명에 달했고, 청소년은 121명이었습니다.
1세 미만 영아도 7명이 사망했습니다.
희생자들 중 대다수는 이란인이지만, 아프가니스탄과 시리아, 이라크 등 인접 국가 국적자들도 포함됐습니다.
이란은 희생자의 신원을 모두 규명하고 예우를 다할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이란 전역에 있는 문화유산들도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이란 문화유산부를 인용해, 이란 전국 각지에 있는 유적 130곳 이상이 파손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골레스탄 궁전의 피해가 컸는데, 일부 방은 아예 산산조각이 나거나 석조 구조물이 떨어져 나가기도 했습니다.
앞서 유네스코는 이란의 주요 문화유적의 주소를 분쟁 관련 국가들에 전달하는 등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하지만 전쟁이 길어지면서 이란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에서도 각종 유적지들이 파손 위기에 처하게 된 겁니다.
전문가들은 훼손된 유적은 복원을 하더라도 고유 가치를 되찾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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