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3전승 KB, 통합우승도 ‘성큼’

황민국 기자 2026. 4. 1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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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17개 PO 새역사 쓰며
우리은행 꺾고 챔프전 선착
3경기 모두 20점차 이상 대승
주포 강이슬 슛감 회복 끝
통산 세번째 대업 기대 ↑
KB 선수들이 12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3차전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봄 농구’의 첫 관문을 3전 전승으로 통과하면서 세 번째 통합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완수 감독이 이끄는 KB는 1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81-55로 대파했다.

1·2·3차전을 모두 잡은 KB는 2023~2024시즌 이후 2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했다.

KB는 통산 10번째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부천 하나은행과 용인 삼성생명 간 PO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하나은행과 삼성생명은 PO에서 1승 1패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반면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PO 막차를 탔던 우리은행은 목표였던 1승을 손에 넣지 못한 채 시즌을 마감했다.

이날 KB는 역대 PO 한 경기 최다 3점슛 신기록을 썼다. 2점슛(29개)보다 많은 3점슛(39개)를 던져 17개가 림에 꽂혔다.

주포인 강이슬(16점)이 가장 많은 3점슛 5개를 성공시키면서 잠시 잃었던 슛 감각을 되찾았다.

강이슬은 앞선 2경기에서 각각 14점과 11점을 기록했지만 장기인 3점슛이 터지지 않으면서 고민이 깊었다. 1차전은 6개를 던져 한 개도 성공하지 못했고, 2차전은 6개 중 1개만 림에 꽂혔다. 그러나 강이슬은 이날 3점슛 10개 중 5개를 성공시키면서 리그 최고 슈터임을 입증했다.

5개 중 3개가 1쿼터에 나왔다. 강이슬이 좌우 측면을 가리지 않고 던지는 3점슛을 무기로 KB는 1쿼터를 20-17로 앞선 채 마쳤다. KB는 2쿼터 6분여 간 우리은행의 공격을 꽁꽁 묶은 상황에서 강이슬을 중심으로 이채은(9점), 사카이 사라(14점), 박지수(23점)의 릴레이 3점슛이 폭발하면서 45-24로 점수를 크게 벌렸다.

KB는 후반 들어서도 외곽의 힘으로 우리은행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박지수가 골밑을 지배하면서 사카이 사라와 양지수(5점)의 3점슛이 폭발했다. 특히 사카이 사라가 하프라인에서 던진 버저비터 3점슛으로 26점 차 리드를 잡으면서 우리은행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KB는 남은 4쿼터 주축 선수들을 벤치에 앉히는 여유 속에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자축했다.

우리은행은 오니즈카 아야노가 15점을 기록하는 등 분전했지만 김단비가 단 2점에 그치는 등 나머지 선수들이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치면서 패배를 받아들였다. 우리은행은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이명관, 이민지, 한엄지 등 주축 선수들이 연달아 다치면서 7~8명의 선수단으로 PO 3경기를 소화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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