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결렬? 주식 팔아야 하나” 잠 못 드는 개미들…전문가 전망 들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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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결렬되면서 국내 증시를 둘러싼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주 중동 긴장 완화 기대에 급등했던 코스피가 다시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지만, 전문가들은 첫 협상 결렬만으로 시장이 크게 흔들릴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이란 협상 결렬 소식이 전해지며 13일 개장을 앞둔 국내 증시에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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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결렬되면서 국내 증시를 둘러싼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주 중동 긴장 완화 기대에 급등했던 코스피가 다시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지만, 전문가들은 첫 협상 결렬만으로 시장이 크게 흔들릴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이란 협상 결렬 소식이 전해지며 13일 개장을 앞둔 국내 증시에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지난주 코스피가 9% 가까이 급등한 만큼 단기 차익 실현 매물과 함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시장의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도 적지 않다. 허준영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날 YTN 뉴스와이드에서 “협상 결렬을 보고 판단하는 건 자기가 응원하는 야구팀 1회초 원아웃 보고 TV 끄는 것과 똑같다”며 “시장도 이를 감안하고 있기 때문에 별 탈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0년대 이란 핵협상이 타결되기까지 약 2년이 걸린 사례를 언급하며 “아직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어느 한쪽이 다리를 불살라버리는 행위가 벌어지면 시장이 엄청나게 부정적으로 반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이란 대표단은 11일부터 12일 새벽까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약 21시간에 걸친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2~3개 주요 이슈에서 이견이 있었다”고 밝혔다. 핵 농축 포기 여부와 호르무즈 해협 개방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꼽힌다. 미국 측 협상을 이끈 JD 밴스 부통령은 “이란이 핵무기를 장기간 개발하지 않겠다는 근본적인 약속을 아직 보지 못했다”며 합의 없이 귀환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역시 협상 결렬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숙이지 않을 경우 해상봉쇄 카드를 써야 한다‘는 취지의 기사 링크를 게시해 추가 압박 가능성을 시사했다.
협상 결렬 전까지 코스피는 가파른 반등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8.96%(481.57포인트) 상승하며 5858.87까지 올랐다. 삼성전자의 1분기 슈퍼 어닝 서프라이즈와 미·이란 2주 휴전 기대가 겹치며 외국인은 한 주 동안 5조31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7조743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장에서는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특히 오는 14일 발표 예정인 미국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23일 SK하이닉스 실적 발표가 향후 증시 방향을 가를 주요 변수로 꼽힌다.
인공지능(AI) 기반 투자 플랫폼 에픽AI는 “13일 이후에는 기업 실적 모멘텀과 중동 협상 진행 상황이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라며 “다만 종전 협상 과정에서의 노이즈와 인플레이션 우려는 단기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도연 AX콘텐츠랩 기자 dorem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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