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6강 PO] 1,800명으로 추정되는 ‘하늘색 위너스’, 잠실학생체육관을 지배했다

손동환 2026. 4. 12.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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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소노의 팬인 '위너스'가 '하늘색 힘'을 보여줬다.

원정 응원 온 하늘색 위너스들이 잠실학생체육관의 분위기를 압도한 것.

그런데 600명 이상의 소노 팬들이 하늘색 물결을 이뤘다.

이를 지켜본 소노 관계자는 "원래 더 많은 규모의 원정 응원단을 꾸리려고 했다. 하지만 그렇게 했을 때, 자발적으로 응원하는 우리 팬들이 예매를 하기 어려울 것 같았다. 작년 챔피언 결정전에 나섰던 LG도 그런 걸로 알고 있다"라며 원정 응원단 규모의 의미부터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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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소노의 팬인 ‘위너스’가 ‘하늘색 힘’을 보여줬다.

잠실학생체육관은 원정 팀한테 좋지 않은 무대다. 홈 팀인 서울 SK가 인트로부터 웅장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SK를 응원하는 팬들이 경기 내내 뜨거운 함성을 보내서다. 무엇보다 SK 선수들의 퍼포먼스가 SK 팬들을 열광시켰다.

물론, SK는 지난 8일 안양 정관장과 정규리그 최종전 때문에 어수선했다. 하지만 홈 코트에서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시작했다. 그리고 상대 전적 4승 2패인 소노를 만났다. 그랬기 때문에, SK의 분위기가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하지만 양 팀 스타팅 라인업이 소개될 때부터, 잠실학생체육관의 온도는 평소와 같지 않았다. 원정 응원 온 하늘색 위너스들이 잠실학생체육관의 분위기를 압도한 것. 소노 선수들을 응원하는 소리와 SK 선수단을 야유하는 소리 모두 그랬다.

사실 소노는 1차전에 약 600명의 원정 응원단을 모집했다. 그런데 600명 이상의 소노 팬들이 하늘색 물결을 이뤘다. 소노 관계자는 “구역별로 우리 팬 분들의 수를 책정했을 때, 약 1,800명 정도 되는 것 같았다”라며 소노 팬들의 규모를 이야기했다.

1,800명도 적은 숫자는 아니다. 하지만 잠실학생체육관에 운집한 관중 수가 5,202명이었다. 최대 약 3,400명의 관중이 SK의 편이었을 수 있다. 그렇게 보면, 위너스의 규모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여전히 열세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너스의 데시벨은 높았다. SK 팬들의 응원 소리가 작게 들릴 정도였다. 위너스가 일당백을 해냈기에, 손창환 소노 감독을 포함한 소노 선수들이 힘을 얻을 수 있었다. 그 결과, 소노는 1차전을 105-76으로 완승했다.

이를 지켜본 소노 관계자는 “원래 더 많은 규모의 원정 응원단을 꾸리려고 했다. 하지만 그렇게 했을 때, 자발적으로 응원하는 우리 팬들이 예매를 하기 어려울 것 같았다. 작년 챔피언 결정전에 나섰던 LG도 그런 걸로 알고 있다”라며 원정 응원단 규모의 의미부터 전했다.

이어, “선수들도 힘을 냈지만, 우리 팬 분들의 응원 열기가 너무 놀라웠다. 어떻게 보면, 팬 분들의 함성이 선수들의 힘을 끌어낸 거다. 팬 분들의 열정이 오늘(12일) 따라 더 감사하게 느껴졌다”라며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소노는 정규리그 때 응원단장을 두지 않는다. 장내 아나운서와 치어리더에게 모든 걸 맡긴다. 하지만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때는 응원단장을 데리고 왔다. ‘원정 응원’이라는 특수성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소노 관계자는 “원정 응원은 어려운 여건 속에 진행된다. 그래서 응원단장이 필요했고, 함께 온 응원단장이 유도를 너무 잘해줬다. 그래서 분위기가 더 좋았던 것 같다”라며 ‘응원단장 효과’ 또한 높이 평가했다.

모든 게 완벽했던 소노였다. 그렇지만 6강 플레이오프는 5전 3선승제. 시리즈 분위기가 어떻게 바뀌지 모른다. 손창환 감독도 그렇고, 소노 선수들도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사무국도 예외일 수 없다. 1차전의 열기를 되살려야 한다. 그래서 “감독님과 코치님, 선수들을 믿어야 하고, 선수단에게 힘을 불어넣어야 한다. 팬 분들께서 2차전에도 열정 어린 응원을 할 수 있도록, 우리 사무국도 있는 힘을 다해야 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소노는 2차전에도 600명 내외의 원정 응원단을 꾸린다. 그렇지만 2차전은 14일(화) 오후 7시에 열린다. 평일에 개최되는 경기이기에, 1차전 같은 열기를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

 

그런 이유로, 사무국은 2차전 관련 대책을 고심해야 한다. 특히, 위너스의 데시벨을 유지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1차전 같은 하늘색 물결을 유지한다면, 2차전 또한 소노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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