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케이 이륙 전부터 연료 아낀다
지상 이동 땐 엔진 1개만 가동 안전 확보·연료 80㎏ ↓

[충청타임즈] 중동 사태 장기화로 유가 급등세가 이어지는 가운데가 청주국제공항 거점 항공사인 에어로케이 항공의 `단계별 친환경 운항' 이 주목받고 있다.
연료 절감은 물론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에어로케이는 지난 2024년 2월부터 이륙 전 단계부터 착륙 후까지 운항 전 과정에서 연료 소모를 줄이는 친환경 운항 절차를 도입했다.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동할 때 엔진 2개 중 1개만 켠 채 이동하는 `엔진 1개 지상 이동' 절차로 항공기 제작사의 표준 절차에 따라 안전을 확보하면서도 연료를 아끼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운항 1회당 약 80㎏의 연료 절감이 가능하다.
계이트에 머물 때 발생하는 연료 소모도 최소화했다. 항공기 꼬리 부분의 보조동력장치(APU) 가동 대신 외부 지상동력장치(GPU)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GPU를 이용한 연료 절감은 일본, 베트남, 대만 등 15개 취항지 전체에서 운영된다.
비행 중에도 최적 고도 유지, 관제 협의를 통한 직선 항로 비행, 착륙 전 엔진 출력 최소화 등 연료 효율을 위한 기술이 병행 적용된다.
에어로케이는 지난해 7월 친환경 운영절차를 운영한 결과 82회 시행만으로 총 2109㎏의 연료를 절감했다.
특히 인천~나리타 노선에서는 정밀한 속도 조정을 통해 편당 120㎏의 연료를 아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에어로케이는 지난해 10월 이를 2단계로 강화한 데 이어 최근 중동 사태로 유가 급등세가 가팔라지자 3단계 매뉴얼을 예정보다 앞당겨 가동했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평상시부터 친환경 운항 절차를 만들고 다듬어 왔기 때문에 유가 상승의 위기에 곧 바로 대응할 수 있었다"며 "탄소 배출을 줄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친환경 노력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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