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40분 또 풀세트' 진짜 안세영 턱밑까지 따라온 건가…中 항복 "안세영이 신 → 왕즈이보다 공격력-범실관리 모두 위"

조용운 기자 2026. 4. 12.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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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퍼즐을 완벽하게 채웠다.

여자 배드민턴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24, 삼성생명)이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급기야 소후는 "안세영이 신"이라고 정의내리며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전영오픈, 월드투어 파이널에 이어 아시아선수권까지 메이저 6관왕을 완성했다"며 "이는 린단, 리충웨이 등 소수의 전설들만이 도달했던 영역으로 여자 단식에서는 전례가 없는 기록"이라고 경외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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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즈이가 전영오픈 결승전을 연상시키는 놀라운 집중력과 끈기를 보여줬지만 안세영이 맹추격을 보란듯이 뿌리쳤다. 통산 24번째 맞대결에서 안세영은 다시금 절대 우위를 인지시키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 대한배드민턴협회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마지막 퍼즐을 완벽하게 채웠다. 여자 배드민턴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24, 삼성생명)이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끈질기게 추격해오는 라이벌을 실력과 지표로 완전히 찍어눌러 당대 유일한 '여제'인지 잘 보여줬다.

12일(한국시간) 중국 닝보 올림픽 스포츠 센터 체육관에서 펼쳐진 결승전은 안세영이 여전히 최고라는 선포식이었다. 자신에게 한 차례 생채기를 냈던 왕즈이(2위, 중국)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1(21-12, 17-21, 21-18)의 신승을 거뒀다. 상대의 마지막 셔틀콕이 코트를 벗어나는 순간 안세영은 두 팔을 벌리며 모든 걸 품었다.

이 대회 2014년 성지현 이후 한국 여자 단식에서 12년 만에 나온 금메달이자, 개인적으로 네 번의 도전 끝에 얻어낸 값진 결실이었다. 아시아 선수권은 그동안 안세영에게 유독 가혹한 벽이었다. 2022년 준결승 탈락, 2023년 결승 패배, 2024년 8강 탈락, 지난해 부상으로 불참까지 좌절의 연속이었다.

사실 아시아선수권은 안세영이 앞서 우승한 2023년 세계선수권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4년 파리 올림픽 등과 비교하면 급수가 한참 아래다. 현재 달성한 이력만으로도 충분히 역대 최강으로 불릴 만도 한데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라는 이정표를 위해서는 아시아선수권 트로피가 반드시 필요했다. 이를 위해 78주 연속 세계 1위를 지켜온 관록을 앞세워 가장 중요한 순간 빛을 폭발시켰다.

나름의 설욕전이기도 했다. 불과 한 달 전, 전영오픈 결승에서 왕즈이에 패하며 37연승 행진이 끊겼을 때만 해도 안세영의 독주 체제에 균열이 생긴 것 아니냐는 시선이 존재했다. 그러나 이번 결승은 그러한 의문을 완전히 지워낸 무대였다. 100분 혈투 속에서 안세영은 경기 운영의 정점을 증명했고, 왕즈이의 수비 역습을 정교한 샷 컨트롤과 압도적인 코트 커버력으로 무력화하며 격차를 수치로 입증했다.

▲ 왕즈이가 전영오픈 결승전을 연상시키는 놀라운 집중력과 끈기를 보여줬지만 안세영이 맹추격을 보란듯이 뿌리쳤다. 통산 24번째 맞대결에서 안세영은 다시금 절대 우위를 인지시키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연합뉴스/AFP

중국 '소후'가 나열한 세부 지표는 더욱 명확했다. 안세영은 공격 득점에서 왕즈이보다 8점, 네트 플레이에서는 5점 앞서며 기술적 우위를 잘 보여줬다. 무엇보다 범실 관리에서 결정적인 차이를 만들었다. 왕즈이가 15개의 실책으로 무너진 반면 안세영은 9개의 범실로 흐름을 끝까지 통제했다. 특히 세 번째 게임 15-15 동점에서 순식간에 4점을 몰아친 집중력과 마지막 포인트에서 상대 실수를 유도한 공격은 많이 좁혀졌다는 우려를 확실히 깨는 포인트였다.

급기야 소후는 "안세영이 신"이라고 정의내리며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전영오픈, 월드투어 파이널에 이어 아시아선수권까지 메이저 6관왕을 완성했다"며 "이는 린단, 리충웨이 등 소수의 전설들만이 도달했던 영역으로 여자 단식에서는 전례가 없는 기록"이라고 경외를 표했다.

경기 후 왕즈이는 "안세영과 여러 번 맞붙어 서로를 잘 알고 있었는데 중요한 순간에서 안세영이 더 뛰어난 대처 능력을 보였다"라고 인정했다. 왕즈이가 거리를 좁힌 듯 보였던 흐름은 결국 결승 무대에서 다시 확 벌어졌다.

▲ 왕즈이가 전영오픈 결승전을 연상시키는 놀라운 집중력과 끈기를 보여줬지만 안세영이 맹추격을 보란듯이 뿌리쳤다. 통산 24번째 맞대결에서 안세영은 다시금 절대 우위를 인지시키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연합뉴스/AFP
▲ 왕즈이가 전영오픈 결승전을 연상시키는 놀라운 집중력과 끈기를 보여줬지만 안세영이 맹추격을 보란듯이 뿌리쳤다. 통산 24번째 맞대결에서 안세영은 다시금 절대 우위를 인지시키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연합뉴스/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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