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유조선 3척 호르무즈 해협 통과…이 시각 중동
[앵커]
이런 상황만 보면,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 아직은 요원해 보입니다만, 일말의 기대감을 갖게 한 장면도 포착됐습니다.
휴전 이후 처음으로 초대형 유조선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왔습니다.
오만으로 가겠습니다.
노지영 기자! 해협 정상화에 중요한 선례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통과한 선박들, 구체적으로 어느 나라, 어떤 종류의 배들입니까?
[기자]
네, 라이베리아 선박 1척과 중국 선박 2척이 이란이 지정한 경로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습니다.
각각 200만 배럴의 원유를 실을 수 있는 초대형 유조선으로, 유조선이 해협을 통과한 건 휴전 합의 이후 처음입니다.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은 특정 조건의 민간 선박만 해협을 통과할 수 있다면서 통제권을 과시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안쪽 페르시아만에서는 일부 해상 교통 회복 조치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전쟁 개시 이후 처음으로 카타르 교통부가 주간 시간대에만 어업 활동 포함한 모든 선박 운항을 허용했습니다.
걸프국 간 해상 운항 정상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앵커]
종전 협상의 최대 변수 중 하나, 이스라엘입니다.
레바논에 대한 군사 행동 여전히 진행 중입니까?
[기자]
네, 이스라엘은 오는 14일 레바논과 대면 협상 예정인 가운데, 헤즈볼라를 노린 레바논 공습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은 스페인의 한 마을 전통 행산데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본뜬 대형 인형에다 주민들이 폭약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환호하는 모습도 보이는데요.
이스라엘 외무부가 스페인 정부에 반유대주의의 증오라며 강력하게 항의했지만, 스페인 정부는 꿈적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렇게 국제적으로도 비판 여론이 높아지고 있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와 헤즈볼라, 후티 등이 이스라엘의 목을 조르는 상황에서 아직 할 일이 남아 있다며 전쟁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오만에서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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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영 기자 (n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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