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협상 타결되든 안되든 이미 승리”
[앵커]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완전히 패배시켰다"며 승리 선언을 했습니다.
군사적 경제적 전쟁 성과도 부각시켰습니다.
향후 협상 실패 가능성을 염두에 둔 동시에, 협상 주도권을 유지하려는 전략적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워싱턴 김성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종전 협상이 한창일 때, 트럼프 미 대통령은 주말을 맞아 백악관에서 마이애미로 떠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때 백악관 기자들 앞에서 이란과의 협상이 타결되지 않아도 된다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이겼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나든 우리는 이겼습니다. 우리는 그 국가를 완전히 패배시켰습니다."]
그러면서 이란군과 지도부를 궤멸시킨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 미 에너지 산업이 수혜를 입고 있다며, 전쟁 성과를 재차 부각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배들이 우리나라로 항해해 오고 있습니다. 크고 아름다운 유조선들입니다. 우리는 그 배들에 석유, 가스와 모든 것을 싣고 있습니다. 보기 정말 아름다운 일입니다."]
지금까지 모습과 달리 협상이 결렬되면, 대규모 군사작전을 하겠다는 경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협상의 문이 닫히지 않은 상황에서 수위 조절에 나서면서, 결렬에 대비해 기대치를 낮추고 있단 분석이 나옵니다.
협상 종료 뒤엔, 이란이 숙이지 않으면 해상을 봉쇄해야 한단 기사를 소셜미디어에 올렸습니다.
이란 원유 수출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단 취지로 보이는데, 베네수엘라에도 비슷한 작전을 썼습니다.
한편, 협상 결렬 때 루비오 국무장관 등과 종합격투기를 관람하던 트럼프는 협상 중 밴스 부통령과 수차례 통화 등으로 소통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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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ss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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