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김영록 ‘백중세’ 막판 대혼전

광주일보 2026. 4. 12. 20: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최종 후보를 정하는 더불어민주당 최종 결선 투표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대혼전의 '백중세(伯仲勢)'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결선투표가 12일 시작된 가운데 민형배(기호순)·김영록 예비후보간 '조직세' 확장과 치열한 투표 독려 등 벼랑 끝 승부가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전남광주통합시장 경선 결선 투표 14일까지 ‘마지막 승부’
김영록, 송영길 등 합류 ‘빅텐트’…민형배, 용혜인 등과 가치 연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최종 후보를 정하는 더불어민주당 최종 결선 투표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대혼전의 ‘백중세(伯仲勢)’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결선투표가 12일 시작된 가운데 민형배(기호순)·김영록 예비후보간 ‘조직세’ 확장과 치열한 투표 독려 등 벼랑 끝 승부가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초대 통합특별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최종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이번 경선은 권리당원 선거인단 투표 결과 50%와 안심번호를 활용한 일반 시·도민 여론조사 결과 50%를 합산해 최종 승자를 가리는 국민 참여 방식으로 치러진다.

당원 투표는 첫날 메신저 알림톡을 활용한 온라인 투표를 시작으로 이튿날부터 강제 자동응답전화(ARS)와 자발적 ARS가 병행되며, 일반 시민 여론조사는 9만명의 가상 번호 중 3000 명의 응답을 추출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지역 정치권의 판세 분석을 종합하면, 전체 결과의 절반(50%)을 차지하는 권리당원 투표에서는 ‘빅텐트’를 치며 호남 정치권의 세 결집을 이뤄낸 김영록 지사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김 후보 측은 본경선에서 팽팽한 각축전을 벌였던 신정훈 의원을 비롯해 강기정 광주시장을 끌어안으며 자칫 분열될 수 있었던 당심을 원팀으로 묶어냈다.

여기에 과거 이재명 대통령에게 지역구를 양보했던 송영길 전 민주당대표가 명예 후원회장으로 합류해 친명계의 결속을 호소하고 나섰으며, 임택 동구청장, 김병내 남구청장, 문인 북구청장, 박병규 광산구청장 등 광주시 현 기초단체장 4명까지 대거 캠프에 가세했다.

전·현직 국회의원과 풀뿌리 조직을 관리하는 현역 행정 수장들이 망라된 조직망은 투표 참여 의지가 상대적으로 낮은 관망파 권리당원들까지 투표장으로 견인하는 득표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반면, 경선에서 50% 비중을 차지하며 선거의 팽팽한 균형추 역할을 하는 일반 시·도민 여론조사에서는 선명한 개혁 성향과 진보 가치를 앞세운 민형배 후보가 상승세를 유지하며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잇따른다.

언론인 출신으로 시민운동가를 거쳐 21대 국회에서 본회의 출석률 100%를 기록하고 검찰개혁 투쟁의 선봉에 섰던 민 후보는 정치적 선명성을 무기로 바닥 민심을 파고들고 있다.

민 후보 측은 김 후보 진영의 세 결집을 견제하며 여론전을 주도하고 있다.

나아가 진보 진영의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 및 당내 개혁파 김용민 의원 등과 잇따라 정책 협약을 체결하며 단순한 세력 융합을 넘어서는 ‘가치 중심의 연대’ 프레임을 구축했다.

이번 정책협약의 핵심은 전남광주특별시 주도 산업혁신투자기금 설치(AI·반도체 등 첨단산업 투자 및 수익 주민 배당),재생에너지 전환 이익공유제 도입(전남광주특별시민 전체에 에너지 전환 이익 배분),2027년부터 전남광주 전역 농어촌기본소득 선도 시행 등이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민형배 후보와 김영록 후보가 막판 치열하게 경합하고 있는 민주당 전남광주통합시장 경선은 오는 14일 오후 6시께 뚜껑을 열어볼 때까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혼전양상으로 흐를 것으로 전망한다.

전문가들은 통상적으로 조직 선거가 당원 투표에서 막강한 위력을 발휘하는 반면, 민심에 기반한 바람 선거는 여론조사 응답률에서 예상치 못한 폭발력을 만들어낸다고 입을 모은다.

인구 320만 명과 연간 예산 25조 원을 책임질 메가시티 출범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권리당원 50%와 일반 여론조사 50%라는 절반의 저울추가 과연 누구에게 기울지 예측이 불가능한 초박빙의 살얼음판 승부가 전개되고 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Copyright © 광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