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열차 안에서’ 해운대백병원 간호사 응급대응 눈길

오광수 선임기자 2026. 4. 12.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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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간호사(사진)들이 병원 밖에서 발생한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한 사실이 잇따라 알려지며 감동을 전하고 있다.

최근 병원에는 서로 다른 장소에서 위급한 상황에 놓인 외국인을 도운 간호사들에 대한 칭찬 사연 두 건이 접수됐다.

일본 오키나와의 한 식당 앞과 서울발 부산행 ITX-마음 열차 안에서 각각 발생한 응급상황에서 간호사들은 의료인으로서의 전문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침착하게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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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간호사(사진)들이 병원 밖에서 발생한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한 사실이 잇따라 알려지며 감동을 전하고 있다. 최근 병원에는 서로 다른 장소에서 위급한 상황에 놓인 외국인을 도운 간호사들에 대한 칭찬 사연 두 건이 접수됐다. 일본 오키나와의 한 식당 앞과 서울발 부산행 ITX-마음 열차 안에서 각각 발생한 응급상황에서 간호사들은 의료인으로서의 전문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침착하게 대응했다.


첫 사례는 지난달 22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발생했다. 오키나와 국제거리를 지나던 혈액종양내과 이나영 간호사는 외국인 남성이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을 보고 즉시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기본 처치와 활력징후를 점검하며 대응했다. 이후 현지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곁을 지키며 안전하게 인계했다. 이를 지켜본 관광객은 “타국에서도 망설임 없이 전문성을 발휘한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7일 서울에서 부산으로 향하던 ITX-마음 열차 안에서는 외국인 여성 승객이 쓰러진 응급상황이 발생했다. 같은 열차에 탑승 중이던 응급중환자실 김나현 간호사는 방송을 듣고 다른 객차에서 급히 달려와 환자의 맥박과 의식 상태, 안구 반응 등을 확인하며 침착하게 조치했다. 환자는 밀양역에서 119 구급대에 인계됐다. 현장을 지켜본 열차 승무원은 “의사소통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주저 없이 도움을 준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두 사례는 현장 목격자와 승무원이 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사연을 전하면서 알려졌다. 해외 여행지와 이동 중인 열차라는 예기치 못한 공간에서도 간호사들은 위급한 순간 환자 곁을 지키며 의료인의 사명을 실천했다. 김나현 간호사는 “안내 방송을 듣고 몸이 먼저 반응했고 긴장됐지만 환자를 도와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며 “언제 어디서든 도움이 필요한 순간 역할을 다하는 간호사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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