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후 처음으로 초대형 유조선 호르무즈 통과…한국 선박은 아직
【 앵커멘트 】 이런 가운데 휴전 후 처음으로 초대형 유조선 3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습니다. 친이란 성향의 중국 배 2척이 포함됐는데, 안전이 보장되지는 않은 상황이라 우리 선박들의 운항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홍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전 세계 선박들의 실시간 위치를 보여주는 한 웹사이트.
미국과 이란이 협상에 들어간 뒤 선박 3척이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합니다.
이란이 지정한 항로인데, 이란의 군사기지가 있는 라라크 섬에 바짝 붙어 무사히 해협을 빠져나갔습니다.
중국 선적 2척과 라이베리아 선적 1척으로, 모두 각각 원유 200만 배럴을 실을 수 있는 초대형 유조선입니다.
로이터통신은 이들이 휴전 합의 후 처음으로 빠져나온 선박들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협상이 결렬되면서 상황은 또 달라졌습니다.
호르무즈해협을 거쳐 이라크와 아랍에미리트로 가려던 유조선 두 척은 해협으로 들어서지 못한 채 방향을 돌렸습니다.
이란이 휴전 이후에도 선박 통과를 엄격하게 제한하겠다며 엄포를 놓은데다 협상이 결렬되자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이란 국영TV 앵커(지난 10일) - "우리는 모든 피해에 대한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할 것이며, 호르무즈 해협의 관리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것입니다."
이 때문에 해협 내에 있는 26척의 한국 선박들은 운항 준비를 마친 상태로 협상 상황만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전정근 / HMM 해원연합 노조위원장 - "현장에서는 어떻게 해야될지 모를 정도로 오락가락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지금 나가고 있는 유조선들은 친이란에 가까운 나라들이고…."
안전이 담보된 뒤에야 운항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운항 재개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해 보입니다.
MBN뉴스 홍지호입니다. [jihohong10@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고현경 화면출처 : Marine Traffic, X @sentdefe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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