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이런 선수란다… KIA 싹쓸이 이끈 공·수 대활약, 한준수가 터널을 빠져 나왔다

김태우 기자 2026. 4. 12. 19: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준수(27·KIA)의 2025년은 긍정적인 이슈보다는 부정적인 장면들이 더 많았다.

한준수는 경기 후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약간 타석에서 긍정적인 생각으로 들어가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첫 타석에서 못 치더라도 다음 타석이 있고, 또 다음 타석이 있으니까 첫 타석에 몰입하지 않으려고 한다"면서 "다음 타석에서 치면 된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들어갔던 것 같다. 작년에 그렇게 느끼다 보니까 올해는 그렇게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최근 좋은 타격 페이스에 대해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12일 대전 한화전에서 개인 경력 첫 4안타 경기를 만들며 맹활약한 한준수 ⓒKIA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대전, 김태우 기자] 한준수(27·KIA)의 2025년은 긍정적인 이슈보다는 부정적인 장면들이 더 많았다. 2024년 가능성을 보여주며 팀의 차세대 주전 포수로 자리잡았지만, 그 흐름을 2025년 이어 가지 못하면서 고전했다.

타격과 수비 모두에서 흔들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4년 115경기에서 타율 0.307을 기록하며 공격형 포수로서의 커다란 가능성을 보여준 한준수는 지난해 103경기에서 타율이 0.225까지 떨어지면서 고전했다. 여기에 수비와 투수 리드에서도 흔들리면서 질책을 당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생각이 많을 법한 시즌이었다.

머릿속에 남아 있는 잡생각을 지우는 데 가장 좋은 것은 역시 훈련이었다. 지난해 마무리캠프부터 강도 높은 훈련을 했고, 몸도 잘 만드면서 올해 기대를 걸 만한 선수로 뽑혔다. 그 결과가 시즌 초반 나오고 있다. 11일과 12일 대전 한화전에서 대활약하면서 팀의 주말 3연전 싹쓸이를 이끌었다.

한준수는 11일 한화전에서 2루타 하나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주루 플레이에서도 적극적인 모습으로 팀 득점에 기여했다. 올 시즌 첫 도루 저지까지 하면서 마음도 가벼워졌다. 그 상승세는 12일에도 이어졌다. 공격은 물론 투수 리드와 수비, 그리고 주루까지 인상적인 활약을 하며 팀의 9-3 승리를 이끌었다.

▲ 한준수는 이틀 연속 맹타를 휘두르며 시즌 타율을 0.379까지 끌어올리는 등 지난해와 다른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다 ⓒKIA타이거즈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중전 적시타를 치며 기분 전환을 한 한준수는 6회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1사 2루에서 박재현의 1루 땅볼 때 상대 실책이 나오자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로 홈까지 파고 드는 투지를 보여주며 팀에 귀중한 득점을 안겼다.

기세를 탄 한준수는 7회 좌중간 2루타로 장타를 보여주더니, 9회에는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까지 치면서 4안타 3타점 맹활약을 선보였다. 개인 첫 4안타 경기였다. 시즌 타율도 0.379까지 끌어올렸다. 7회에는 도루 저지까지 성공하며 연이틀 짜릿한 손맛을 봤다.

한준수는 경기 후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약간 타석에서 긍정적인 생각으로 들어가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첫 타석에서 못 치더라도 다음 타석이 있고, 또 다음 타석이 있으니까 첫 타석에 몰입하지 않으려고 한다”면서 “다음 타석에서 치면 된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들어갔던 것 같다. 작년에 그렇게 느끼다 보니까 올해는 그렇게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최근 좋은 타격 페이스에 대해 설명했다.

▲ 공격과 수비는 물론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로 팀 득점에 기여한 한준수 ⓒKIA타이거즈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에 대해서는 “내 영역이 아니더라도 내가 할 수 있는 플레이는 해야 우리 팀이 1점이라도 더 뽑을 수 있다”면서 “도루 저지도 못 잡고 있었는데 배터리 코치님께서 하나 잡기 시작하면 자신감이 생기면서 또 잡는 것이라고 하셨다. ‘잡아야지’가 아니라 내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한다고 생각을 하고 마음 편히 들어갔던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KIA는 베테랑 포수이자 한준수와 안방을 양분하는 김태군이 왼 어깨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상황이다. 재등록 가능 기한이 되면 바로 1군에 올라올 것으로 보이지만, 적어도 다음 주까지는 한준수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커질 전망이다. 한준수는 “내가 나가서 할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말 아이가 세상에 나왔고, 아버지로서의 책임감도 막중하다. 한준수는 “잘해서 돈을 많이 버는 게 최고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웃으면서 “내가 신경이 쓰이지 않게 눈치를 보는 것 같더라. 잘해주고 있는 것 같다”면서 가족들에게 공을 돌렸다. 지난해 시련을 털어낸 한준수가 개인 최고 시즌을 정조준하고 있다.

▲ 지난해 부진의 터널에서 점차 빠져 나오고 있는 한준수 ⓒKIA타이거즈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