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반 나체로 아빠차에 감금된 9세 소년…프랑스 ‘발칵’

송신용 2026. 4. 1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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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9세 소년이 1년 반 동안 아버지의 화물차에서 감금 생활을 하다가 극적으로 구조된 사건이 발생했다.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스위스, 독일 접경 지역인 프랑스 동부 하겐바흐 검찰은 1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차에서 어린아이 소리가 난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한 끝에 비참한 상태의 소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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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세 소년이 1년 반 화물차에서 감금 생활을 하다 구조된 프랑스 동부 소도시 하겐바흐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프랑스에서 9세 소년이 1년 반 동안 아버지의 화물차에서 감금 생활을 하다가 극적으로 구조된 사건이 발생했다.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스위스, 독일 접경 지역인 프랑스 동부 하겐바흐 검찰은 1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차에서 어린아이 소리가 난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한 끝에 비참한 상태의 소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차량 문을 강제로 열었을 때 소년은 쓰레기 더미 위에 담요 하나만 덮은 채 벌거벗은 상태로 웅크리고 누워 있었고, 근처에는 배설물도 나뒹굴고 있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오랜 기간 앉아만 있던 탓에 더 이상 걷지 못하는 데다 심각한 영양실조 증상을 보인 이 소년은 즉각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소년의 아버지는 납치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고 검찰은 덧붙였다.

소년의 아버지는 당국 조사에서 당시 7세이던 아들을 정신병원에 보내려 한 자기 애인에게서 아들을 보호하려고 2024년 11월부터 아들을 차에서 생활하게 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그러나 아이가 실종되기 전 정신질환 병력이 없었고 학교 성적도 좋았다고 말했다.

소년은 수사관들에게 아버지의 애인과 지내는 데 ‘큰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아버지가 자신을 가두는 것 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년은 또한 감금된 이후 샤워를 한 번도 하지 못했다고도 이야기했다.

사법 당국은 피해자 아버지의 애인 등 다른 사람도 감금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피해자가 다니던 학교 측에는 그가 다른 학교로 전학 간 것으로 통보된 상태였다고 한다.

소년의 12세 친누나와 아버지 애인의 10세 딸은 사회복지기관의 보호를 받게 됐다.

송신용 기자 ssyso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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