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영의 정치무협] 울산마방 혼돈지세, 팔도 관심 고조

# 북극지의 흉조와 마귀탄두 실험대
천지비(天地否)다. 천지비는 지천태(地天泰)와 대칭을 이룬다. 하늘과 땅이 서로 교류하지 못해 만물이 통하지 않는 '폐색(閉塞)'의 형국이다. 괘사(卦辭)에서는 '비지비인(否之匪人) 불리군자정(不利君子貞) 대왕소래(大往小來)'로, 군자가 올바름을 지키기엔 이롭지 않으며 큰 것이 가고 작은 것이 온다는 흐름을 암시한다. 그 불길한 첫 기운은 북극지에서 불어왔다.
페르시국 사태 직후부터 안구굴리기로 연일 분주한 백두정은이 애기주애를 품에 안고 불장난에 나섰다. 화성단자로 명명한 단거리 탄도비검에 '집속탄두'를 장착한 악마살포를 탑재해 동해천공으로 허풍 발사를 처바른 상황이다.
접속탄두가 뭔가. 모체(母體)폭탄 내부에 수백개의 자탄을 심어 강호민초는 물론 초목조차 남기지 않고 살상하는 비루한 엽기폭탄 아닌가. 일설에는 페르시국(이란)이 예수국(이스라엘) 방공망을 무력화시킨 수법에서 착안했다고 하니, 지하굴을 전전하며 드런대공 위협수로 찾아낸 신묘지수인듯하다.
집속탄두 시험발사에 맞춰 중원(중국)의 외교첨사 왕이번득이 북극지를 전격 방문했다는 급보다. 왕이는 모란봉 밀실에서 애기주애에 아기판다를 안겨주고 백두정은과 밀담을 나눴다. 열국 나발의 짐작으로는 와신돈(미국)의 드런대공(트럼프)과 진핑섭공(시진핑)의 북경대회전을 앞두고 극적회동을 모의했다는 후문이다. 드런대공이 백악궁 궁주로 등극한 이후 호시침침 회동연출을 시도해온 북극지가 왕이번득을 불러 금은보화 둘러치고 작당모의했다는 설이 유력하다.
# 감찰 응원 받은 좌성마방 선발전
소란지세 열국 상황만큼 대한강호도 혼돈지세다. 우성마방의 자중지란은 늪지국면에 빠져들어 허우적수를 거듭하고 쾌재를 부는 좌성마방은 천하통일 걸개로 완장을 찬 형국이다. 유월 무림대회가 오십지수로 닥쳐오자 선수선발에 속도내는 좌성마방의 여의 본산은 매일같이 문전성시다. 공천심사에 몰두하던 좌성마방 심판단은 병오 팔도무림대회전(지방선거) 한성부(서울) 대표로 성동원오(정원오)를 찍었고 부산마방 대표로 재수통일(전재수)을 낙점했다.
성동원오가 누군가. '천하명픽(이재명의 선택)'이라 불리며 당 안팎의 집중 공세를 모르쇠신공으로 되치기 하는 통부살수(이재명의 비책)를 전수받은 기세다. 멕시카나 열대우림에서 모르쇠술을 말술로 마신 원오공은 이제 우성마방 4선고수 한강세훈과 한성부의 패권을 두고 운명의 결전을 앞두고 있다. 부산방의 사정도 정리국면이다. 삼면해수 관리방장 출신 재수통일이 '통일천궁 연루설'에 발목이 잡혔지만 '깔삼띠묘손목시침'을 몰래 찬 것이 무혐의 처리되니 진군나팔을 부는 형국이다. 감찰방이 뇌물 가액 수천만냥은 시효가 7년인데, 통일천궁에서 수천만냥 넘게 담아간 근거가 없다는 결론이다. 강호에서는 감찰이 권력따라 시효를 고무줄술로 튕기니 아부감찰 이름이 그냥 나오지 않았다고 혀를 차는 중이다.
아부감찰 응원에도 재수통일 구설은 연일 덩치를 키우는 중이다. '통일천궁(통일교)' 연루설과 금품 수수 의혹이 아부감찰의 무협의술로 풀렸다고 느슨지수를 펼쳤지만 민심은 의혹지수가 설상가상이다. 여기에 통일천궁 출입동지인 성동권좌(권성동) 구속술과 뚜렷 편차를 보이니 강호에 봐주기술책이 재수통일을 하늘궁에 올렸다는 비아냥이 실룩인다.
문제는 리덜재명 성동원오에 있었다. '성별조작 칸군밀행'이 갈수록 구설이라 이성공무와 알라리꼴라리수로 멕시카나(멕시코) 푸른바다에 무슨 산호초를 숨겼는지 밝히라는 곡소리가 요란하다. 핵심은 단순경유로 마타도어라 외친 성동원오의 해명잡수가 풋냄새로 얼떨떨하다는 문제였다. 실상을 파고드니 단순경유가 아니라 수중박물과 해변일몰로 유람삼매했다는 증언이 쏟아졌다.
# 커지는 보궐대전 한-조 결전 펼치나
재수통일이 부산방 두령선발에 오르자 부산북방이 혼전지세다. 둘로 나뉜 우성마방은 병수두령(서병수)이 동훈댓글(한동훈)을 만나 후계수좌 품계전수를 했다는 후문이다. 달구벌과 한성부를 오가며 안구회전술로 출전지를 겨냥하던 동훈댓글이 "나는 부산마방의 아들 아임니꺼"라며 붉은 피를 토했다. 적혈삼창술이다. "작금직진 부산발, 적토상의 한동훈" 동훈은 달구벌 서문장터에서 붉은천에 열네 글자를 새긴 뒤 경부직선로를 달렸다. 낙동지맥 유채밭을 지나 부산북방에 도착하자 열도무리가 보수동훈을 외치며 구포장을 장악했다. 동훈댓글이 보수동훈으로 거듭난 순간이었다.
급보를 전해들은 내가조국(조국)이 북창을 열었다. 끙~ 부산북방으로 말고삐를 돌릴 것인가. 연일 좌성나발 너두봐(유튜브)엔 내가조국이 부산북방에 나서야 한다고 압박지수다. 팔도무림대회가 시작될 때부터 부산마방과 한성부 두령 출전설이 불거진 그였기에 고민이 깊어졌다. 최근엔 울산남방 보궐설도 떠돌고 있다보니 운신에 신중을 기할 장면이다. 팔도 순례를 마친 내가조국은 보수동훈 부산북방 출전설이 나돌자 여의마방 나발방에 나섰다.
"나 조국은 이번 무림대회에 우성마방 궤멸술로 임전태세 할 것이다"
결기는 우성마방 기둥절개였다. 감방과 옥살이로 단련된 재야비술을 펼친 조국이 결기를 토하며 펼친 팔도지리서에 검지를 찍었다. 경기마방 평택부와 하남마성이 아런거렸다.
# 울산마방 혼전지세 미제준석 밀약설
울산마방은 그야말로 자멸 위기 난장판이다. 세번수령을 지낸 삼선맹우가 공천 배제에 불복하며 우성마방 탈당책이라는 자충수를 꺼냈다. 문제는 무소속 마방으로 백마를 탈 것이란 예상을 깨고 태화장 포목점에 별도의상을 주문했다는 비루지설이 퍼졌다. 삼산나루에서 반평생 노를 잡은 형문총괄의 전언에는 며칠전 미제준석(이준석)이 밤을 도와 태화루에서 나룻배를 걸고 화진을 나와 삼신각으로 향했다는 진술이다.
개혁마방을 이끄는 미제준석이 울산마방을 찾은 연유는 분명했다. 삼선맹우와 졸개를 묶어 울산방에 하바드방을 꾸리겠다는 구상이다. 좌성마방 패자부활을 목도하고 우성마방 반발무사를 규합한다면 보수심장 울산방이 분열의 심장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구상 아닌가. 때를 만난 우성마방 졸개들이 연일 출사표다. 급기야 혁신마방의 명필황칠도 "울산마방에 우성수좌는 국힘마방이 아니다"며 나도 울산두령이라고 팔을 걷었다. 울산마방이 오합지졸 국면에 빠져들자 삼파전 두령대회전을 관망지세로 지켜보든 상진밀공이 장춘오를 나와 태화루에 올랐다.
좌성마방은 오래된 민주·진보 단일화 비책을 만지작거리지만 울산남방 여의무사 재선발까지 맞물려 실제 통합은 첩첩산중이다.
# 변수 산적한 울산 우성마방 침통지세
수뢰둔(水雷屯), 난상이다. 구름 아래 천둥이 친다. 사방이 움추릴 때 잡귀는 날뛰는 법, 새 판을 짜려는 삼류무사가 옷을 갈아 입는 시기다. 세상이 칼을 들면 민초들이 고단한 법. 재명통부가 꺼내 든 '민생지원 칠할 보급' 금박술이 확고부동 지지세로 굳어갈지, 우성마방이 동혁극우 퇴출수로 부활지세로 돌아설지가 관건이다.
북방의 비검과 서방의 풍랑, 그리고 내부의 구설과 배신이 뒤엉킨 변화무쌍 무림판에서 과연 누가 최후의 승자가 돼 팔도무림 질서를 다잡을 수 있을지는 갈수록 오리무중이다. 암수석열의 자충수와 홍카콜라 수십병에 혼돈지세에 빠진 대구준표의 놀부잡수까지 얽히고설킨 병오무림판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장춘오를 나온 상진밀공이 신불에 은거중인 현중거사의 암실을 찾았다. 두 번째 밀지를 받아야 할 시점이다. 밀실방 대기서실에서 현중거사 상좌인 박사진구가 다전작설 한잔을 올렸다.
"춘설직후 새잎으로 덕어 온 진품입니다"
향이 밀실을 가득채운 시간, 상좌가 내실에서 나와 적봉함자를 건넸다.
"장춘오 들기전에 결단코 봉인을 해제하지 마시랍니다."

김진영 편집국장 (cedar093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