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지배자' 美 EA-37B 중동전 첫 투입… 韓 전자전기의 '이정표' [이종윤의 밀리터리 월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 공군의 최신형 전자전기 EA-37B 콤퍼스 콜이 이달 초 대이란 군사 작전인 '장대한 분노(에픽 퓨리) 작전'에 최초로 실전 투입됐다.
EA-37B의 투입 결정은 지난달 27일 이란의 탄도 미사일 및 드론 공격으로 인해 사우디아라비아 프린스 술탄 공군기지에 주기되어 있던 E-3 센트리(AWACS, 공중조기경보통제기) 1대와 EC-130H(구형 전자전기) 2대가 완파되거나 심각한 손상을 입은데 따른 조치로 알려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대칭 전력의 세대교체 승부수, 적 지휘통제 마비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데이비스-먼선 공군기지에서 2대의 EA-37B(기번 17-5579, 19-1587)가 이륙해 31일 영국 밀든홀 기지에 도착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관련 팩트 시트에서 해당 항공기를 처음으로 포함하며 실전 투입울 공식화했다.
EA-37B의 투입 결정은 지난달 27일 이란의 탄도 미사일 및 드론 공격으로 인해 사우디아라비아 프린스 술탄 공군기지에 주기되어 있던 E-3 센트리(AWACS, 공중조기경보통제기) 1대와 EC-130H(구형 전자전기) 2대가 완파되거나 심각한 손상을 입은데 따른 조치로 알려졌다.
중동 지역 내 긴장이 종료되기 전까지 이란 내 남아있는 통신망 및 조기경보 레이더를 무력화하고 아군 항공기를 보호하기 위해 긴급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미군 자산이 타격받은 직후 이란의 지휘 통제 체계를 완전히 무력화하겠다는 미국의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오랫동안 구형 EC-130H 전자전기는 플랫폼이 몸집이 큰 프로펠러기로 엔진의 한계로 인해 속도가 느리고 고도가 낮아 적의 요격 공격에 취약한 약점에 시달렸다.
기존 EC-130H를 대체하는 이 기체는 걸프스트림 G550 비즈니스 제트를 기반으로 제작되어, 날렵하고 40% 더 빠르며, 운용 고도는 4만피트(약 12.2km) 이상, 원거리 스탠드오프(Stand-off) 재밍에 최적화되어 있다.
특히 EA-37B는 고성능 AESA 안테나를 기반으로 매우 좁고 강력한 고에너지 전자기 펄스를 집중시켜 적의 대공 레이더와 미사일 유도 부품을 즉시 태워버리거나 과부하를 유발해 손상시킬 수 있을 만큼 강력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
이전에는 13명의 운용자가 필요했던 전자전 통제실이 EA-37B에서는 9명으로 줄어들었다. 고급 알고리즘이 수신 신호의 우선순위를 자동으로 지정하기 때문이다.
주파수 범위 측면에서 EA-37B는 포괄적인 전파 차단 능력을 보여준다. 송수신 범위가 20MHz에서 2000MHz에 이르기 때문에 기지국의 일반 전파 및 전술 무선 통신부터 이란의 첨단 미터파 감시 레이더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탐지'할 수 있다.
EA-37B 전파 방해기는 최대 800W의 출력으로 이란의 방공망에서 740km 떨어진 안전 공역에서도 목표물을 직접 "무력화"할 수 있다. 각 방해기는 최대 20개의 무선 링크를 동시에 차단할 수 있다. 사실상 페르시아만 상공에 보이지 않는 전자기 장벽을 세운 셈이다.
전자전기의 핵심은 체계 개발 시 △소프트웨어 정의 무선(SDR) 기술로 확장성이 뛰어난 개방형 아키텍처 확보 △적 방공망 밖에서 작전하는 기동성이 뛰어난 제트기 기반 플랫폼 적용 △유사시 적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기지 방어 체계와 분산 배치 전략의 병행으로 요약된다.
한국형 전자전기(K-EA)' 도입을 서두르는 한국 군에도 이 같은 중요한 전략적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욕조 속 시신의 진실…자살 위장된 잔혹 범죄
- 김민경, 임신 성공…"소중한 아이가 찾아왔습니다"
- 54세 정선희 "62세부터 문란하게…보란 듯 바뀔 테니 기대"
- "여긴 내 가방 자리"…지하철서 중년 남성 뺨 때린 여성, 승객들에 끌려나가
- 동서와 내연관계에 혼외자까지?…아내의 의심 속 '친자확인' 결과는
- 김구라 "조촐한 재혼에 아내 서운, 결혼식 가면 기분이…"
- 김지민, 시험관 시술 성공 위해 이렇게까지 했다
- 선우용여, 800만원 매입→100억 된 99평 청담동 옛 집터 방문 "안 부러워"
- 부산서 40대 여성, 남편 흉기 살해 뒤 투신해 사망
- 男 손님만 넘쳐나는 의문의 모텔…그 사연은?